박찬욱·레오 카락스·류승룡..부산서 관객 만난다 [BIFF]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가 5일째를 맞이했다.

10일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영화 상영과 야외 무대인사, GV(관객과의 대화), 마스터클래스 등이 영화의전당과 부산 남포동에서 진행된다.

박찬욱 감독은 이날 오전 부산 중구 비프광장로 롯데시네마 대영에서 '금자씨로 보는 광기의 형상'이라는 주제로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관객들과 만난다.

레오 카락스 감독은 10일 오후 2시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공식 초청작 '아네트' 기자회견을 연다. 당초 9일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항공 스케줄이 갑작스레 변동되면서 하루 늦췄다. 카락스 감독은 기자회견에 이어 이날 오후 5시에 KNN 시어터에서 '마스터 클래스 : 레오 카락스, 그는 영화다'를 열고 관객들을 만난다.

'푸른 호수'를 연출한 한국계 미국인 감독 저스틴 전은 영화와 관련해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화상으로 진행하고 한국 취재진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푸른 호수'는 억울한 일로 강제 추방 위기에 처하게 된 한국계 입양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또 배우 류승룡은 민규동 감독과 함께 이날 오후 7시 부산 중구 롯데시네마 대영에서 열리는 마스터 톡에 참석한다.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과 관련해 상영 후 관객들과 만날 에정이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과 14개 구·군 마을 공동체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커뮤니티 비프 등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이며, 폐막작은 렁록만 감독의 '매염방'이다. 올해 공식 상영작은 70개국 223편이며 커뮤니티비프 상영작은 63편이다. 주요 행사로는 오픈토크와 스페셜 토크, 야외무대인사와 액터스 하우스, 마스터 클래스, 핸드프린팅 행사가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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