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타수 7삼진 다저스 하위타선, 2차전서 변화
[스포츠경향]
1차전에서 패한 LA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다저스는 10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 코디 벨린저를 1루수로, 크리스 테일러를 중견수로 기용했다. 1차전 팀 타선 부진을 벗어나기 위한 방책이다.
다저스는 9일 열린 1차전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에게 7.2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묶였다. 웹은 힘으로 제압하는 대신 다저스의 공격적인 라인업에 대응해 체인지업 위주의 승부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웹은 체인지업을 38개나 던졌고, 슬라이더도 294개를 구사했다. 주무기인 싱커는 20개로 줄이면서 다저스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다저스 타선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공에 11번이나 헛스윙하면서 점수를 뽑지 못했고, 결국 1차전을 0-4로 졌다.
정규시즌 내내 부진에 빠졌던 코디 벨린저는 세인트루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살아나는 듯 했지만 9일 1차전에서 다시 삼진 2개를 당하며 부진했다.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당한 결정적 삼진들이 더욱 아쉬웠다.
로버츠 감독은 10일 2차전에서 벨린저를 중견수에서 1루수로 옮겨 7번 타순에 배치했다. 대신 중견수에는 크리스 테일러를 넣고 6번 타순에 배치했다. 로버츠 감독은 9일 경기 뒤 AJ 폴록 대신 개빈 럭스를 좌익수로 넣는 방안을 고려한다고 밝혔지만 일단 10일 2차전에도 폴록이 8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폴록은 시즌 타율 0.297로 좋은 활약을 했지만 시즌 마지막 10타수에서 1안타에 그쳤고, 9일 1차전에서도 웹의 변화구에 헛스윙하며 삼진이 늘었다. 다저스의 6~9번 타순이 12타수 무안타에 7삼진을 당하면서 전체적으로 타선의 흐름이 끊겼다. 하위 타순의 변화가 반전을 일으킬 수 있는 열쇠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 코리 시거, 트레이 터너, 저스틴 터너, 윌 스미스로 이어지는 상위 타순을 유지했다. 다저스 선발은 훌리오 우리아스, 샌프란시스코 선발은 케빈 구스먼이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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