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맛 좋고 병충해에 강한 벼 '참동진' 개발

보도국 2021. 10. 10. 06:4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쌀알이 굵고 밥맛이 좋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벼가 바로 신동진이라는 품종입니다.

그런데 도열병 등 병에 약해 올해처럼 출수기에 비가 많이 내리면 수확량이 크게 줄어듭니다.

농촌진흥청이 신동진을 대체할 신품종 벼를 개발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신동진이라는 벼 품종입니다.

쌀알이 일반 품종보다 30%가량 크고 밥맛이 좋아 곡창지대인 호남지방에서 주로 재배됩니다.

하지만 올해처럼 벼 이삭이 패는 출수기에 비가 자주 내리면 벼 이삭이나 잎이 하얗게 말라 죽는 병에 걸리게 됩니다.

당연히 수확량이 줄고 품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최기홍 / 농민> "작황으로 봐서는 40∼50% 감소가 예측이 돼요. 그렇다면 너무나 걱정이 되잖아요. 우리 농가들도 피해가 너무 크니까…"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한 참동진입니다.

신동진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도열병 등에 훨씬 강해 안정적인 수확량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김형섭 / 농민> "줄곧 신동진을 했는데 병해충에 약해서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참동진을 하면서 애로사항이 좀 많이 줄어들어서…"

전북지역에서 참동진을 시험 재배한 결과 수확량은 30% 증가한 반면 도열병 발생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현수 / 농촌진흥청 작물육종과> "병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참동진을 재배하는 것이 신동진을 재배하는 것보다 병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농촌진흥청은 볍씨 증식단계를 거쳐 오는 2023년부터 참동진을 일반 농가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