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폴드3·플립3 돌풍, 한달 남짓 만에 국내 100만 대 판매

2021. 10. 1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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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플라자]

서울 강남구 소재 한 매장에 갤럭시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



갤폴드3·플립3 돌풍, 한달 남짓 만에 국내 100만 대 판매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Z 폴드3(폴드3)’와 ‘갤럭시Z 플립3(플립3)’의 국내 판매량이 정식 출시 39일 만에 100만 대(10월 4일 기준)를 돌파했다. 바(bar) 타입의 스마트폰을 모두 포함해도 갤럭시 노트10, 갤럭시 S8에 이어 역대 셋째로 빠른 기록이다.

현재 두 모델 중에서는 플립3의 판매 비율이 약 70%로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전작 대비 4배 커진 전면 디스플레이로 사용성을 극대화한 플립3는 크림·라벤더·핑크 등 7가지 색상 모델로 출시돼 20~30대 여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구매 고객의 54%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소비자로 집계됐다. 제품 컬러별로는 크림과 라벤더 색상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폴드3는 고급감이 돋보이는 팬텀 블랙 색상이 가장 많이 판매됐다. 또 512GB의 내장 메모리 모델의 판매 비율이 약 40%를 차지했다. 전체 판매량 중 자급제 비율이 20%, 자급제 판매 가운데 온라인 판매 비율은 58% 수준이다. 

폴드3와 플립3는 사전 예약자 대상 첫날 개통에 27만 대를 기록했다. 앞서 진행된 사전 예약에는 92만 명이 신청했다. 삼성전자는 시장의 예측을 훨씬 뛰어넘는 수요에 따라 사전 개통 기간을 처음으로 두 차례 연장하기도 했다.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참여형 마케팅 활동이 판매 호조를 이끌었단 분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카페 노티드·젝시믹스 등 MZ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약 40개의 브랜드와 함께 컬래버레이션 액세서리를 선보이거나 리얼 예능을 표방한 ‘프로덕션 Z’ 프로그램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1월 1∼2일 ‘삼성 인공지능(AI) 포럼 2021’을 개최한다. 올해 5회째인 삼성 AI 포럼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AI 석학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최신 AI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다.

이창하·이창재 우리자산신탁 공동대표(왼쪽부터),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신명혁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 비은행 부문 추가 증자 예고

우리금융이 인수·합병(M&A) 외에 증자를 통한 비은행부문 강화를 예고했다.

우리금융그룹은 10월 5일 새롭게 마련한 강남타워 신사옥에서 저축은행·자산신탁·캐피탈 3사 통합 이전 행사를 진행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획기적인 실적 반등을 달성했고 최근에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 10%를 매각하기로 공고하며 완전 민영화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향후 탄탄한 실적과 성공적 민영화의 탄력을 기반으로 M&A나 증자 등을 통해 그룹 내 비은행 부문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진행한 강남타워 신사옥에는 지난 8월부터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자산신탁이 이전한 데 이어 9월 말 우리금융캐피탈까지 이전을 마무리했다. 지주 출범 이후 그룹에 편입한 자회사들이다. 

우리금융은 통합 이전과 함께 은행·비은행 자회사 간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그룹 시너지를 본격화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각 자회사 대표, 주요 임원들과 ‘자회사 경쟁력 강화 회의’를 주재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지주 출범 후 지난 3년 가까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룹 체제가 확고히 안착됐다”며 “그룹 4년 차인 내년에는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와 기존 비은행 자회사 경쟁력 강화를 동시 추진해 비은행 부문을 그룹의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해부터 비은행 계열사들의 자본을 늘리며 영업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우리카드는 1500억원 규모의 사모 채권형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자본을 늘렸고 우리종금은 지난해 11월 우리금융에서 100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받았다. 올해 3월 우리금융저축은행도 5월 우리금융에서 100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받았다.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 화물차 구매 부담 낮춘다…상용 고객 케어 프로그램 실시

현대자동차는 상용차 고객들의 혜택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우선 현대차는 10월부터 현대커머셜과 손잡고 ‘상용 구매 금융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는 고객들이 느끼는 월 할부금에 대한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주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한국 업계 최초로 마련한 초장기 할부(대형 트럭 최대 120개월), 할부 금리 인하(대형 트럭 최대 0.9%포인트 인하), 버스 표준 할부 신설(최저 금리 4.8%) 등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와 현대커머셜은 화물차 운전자들의 안전한 운행을 유도하고 트럭 운전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안전 운전 히어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안전 운전 히어로 프로그램은 현대자동차 준대형 트럭 파비스 구입 고객 중 안전 운전 히어로 서약서를 작성한 200명을 대상으로 할부 금리 0.5%포인트를 즉시 인하해 주고 가입 1년 후 안전 운전 점수 65점 이상을 획득한 고객을 대상으로 할부 금리 0.5%포인트를 추가 인하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현대차는 모바일 디지털 운행기록계(DTG) 무상 지원과 안전 운행 교육을, 현대커머셜은 전반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차와 현대커머셜은 고객들의 안전 운전 습관 정착을 통해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화물차 사고를 감소시키고 화물차 운전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이 할부 금리 인하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현대차는 기존에 별도로 운영돼 오던 상용 멤버십 프로그램을 승용과 상용 구분 없이 블루멤버스로 통합하고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용차 고객분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안전 운전을 위한 문화 정착과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대자동차는 대한민국 물류와 수송 등 분야에서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 가는 상용차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케어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야놀자, 관광 벤처기업 육성 위한 펀드 결성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관광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펀드를 결성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모태펀드 2021년 1차 정시 출자 사업의 관광 기업 육성 분야에서 야놀자가 유한책임조합원으로 참여한 위탁 운용사 SJ투자파트너스가 선정됐다. 펀드는 총 650억원 규모로, 야놀자는 130억원을 투자한 주요 유한책임조합원으로서 관광 혁신 분야에 투자하고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과 관광 산업 기반 개선에 기여한다.
  
이번 펀드 결성 참여는 야놀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이다. 야놀자는 신규 여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관광 산업을 발전시키고 다년간 쌓아 온 노하우를 공유해 여가업계 유니콘 기업을 양성하는 등 여가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여행 기술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통해 국내 관광산업이 글로벌 여가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로쉐보보아.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서울 잠실점 리빙관 재단장

롯데백화점이 잠실점 9·10층에 자리했던 리빙관을 재단장해 최고급 리빙관인 ‘프라임 메종 드 잠실’로 새롭게 문을 연다.

프라임 메종 드 잠실은 기존 리빙관보다 면적이 약 1.5배 넓다. 영국 고급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 콘란샵’을 운영하는 ‘콘란앤파트너스’와 협업, 고급 저택을 주제로 구성했다.

매장에는 명품 가구 브랜드 로쉐보보아(Roche Bobois), 고급 침대 브랜드 덕시아나(Duxiana) 등 36개의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가 입점했다. 최고급 리빙 편집숍으로 유명한 디시테와 양태오 디자이너의 가구 컬렉션 이스턴에디션 바이 양태오도 문을 연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1~9월 리빙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 증가하는 등 수요가 늘고 있다”며 “품격 있는 리빙 콘텐츠를 지속 강화해 한 차원 높은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리빙 전문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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