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에이스 맞아?" 3800억 사나이, 불신만 키운 PS 충격 강판

이후광 2021. 10. 10.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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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의 가을은 끝났지만 단판승부를 망친 에이스를 향한 책임론은 커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2022시즌 양키스의 과제를 짚는 기사를 통해 "게릿 콜 이외에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 수 있는 투수를 반드시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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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뉴욕 양키스의 가을은 끝났지만 단판승부를 망친 에이스를 향한 책임론은 커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2022시즌 양키스의 과제를 짚는 기사를 통해 “게릿 콜 이외에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 수 있는 투수를 반드시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0시즌에 앞서 양키스와 9년 총액 3억2400만달러(약 3800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은 콜. 양키스 2년차인 올해 아메리칸리그 다승왕(16승)을 차지하며 몸값을 입증했지만 지난 6일 라이벌 보스턴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이닝 2피홈런 3실점 충격의 조기강판으로 고개를 숙였다. 믿었던 에이스의 난조에 양키스의 가을 역시 1경기 만에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블리처리포트는 “콜이 진짜 에이스가 맞을까”라고 의문을 표하며 “후반기에는 부진(평균자책점 4.14)으로 등판 때마다 더 이상 양키스를 강팀으로 만들지 못했다. 정확한 부진 요인을 짚을 수 없는데 한 가지 가능성이 있다면 휴스턴 시절 저스틴 벌랜더처럼 함께 짝을 이루는 선발투수가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콜이 3800억원의 몸값에도 혼자서 로테이션을 이끌기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었다.

매체는 구체적으로 “양키스에는 벌랜더와 같은 파트너가 없다. 수년간 다나카 마사히로가 2선발 역할을 했지만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가 되며 팀을 떠났다. 그 자리를 코리 클루버가 대신했지만 예전과 같은 파워를 되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콜의 후반기 및 가을야구 부진은 혼자서 로테이션을 이끌어야한다는 부담에서 왔다는 분석. 매체는 “콜은 기본적으로 브롱스에 혼자 있다. 맷 블레이크 투수코치조차도 젊고 상냥하지만 경험이 부족해 투수에게 별 도움을 주지 못한다”며 “양키스는 다가오는 오프시즌 (콜과 짝을 이룰) 또 다른 압도적인 투수를 영입해야 한다. 선발 로테이션의 강화가 그들의 최우선 과제가 됐다”고 원투펀치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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