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차차차' 신민아,"김선호 낯설어" 애정 전선 빨간불 [종합]

전미용 2021. 10. 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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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가 과거를 숨기자 신민아가 실망했다.

 홍두식의 대답에 윤혜진은 "왜 자꾸 모르는 사람이 되려고 하냐. 자꾸 낯설어진다. 난 홍반장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다"고 말했고 이에 홍두식 역시 "나도. 나도 모르겠다"며 복잡한 심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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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미용 기자] 김선호가 과거를 숨기자 신민아가 실망했다.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는 윤혜진(신민아)이 홍두식(김선호)에게 실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혜진은 "이렇게 산 이유가 뭐야. 5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나한테 말해주면 안 돼?"라며 집요하게 물었다. 

이에 홍두식은 "아주 평범한 회사원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윤혜진은 "나는 어마어마한 게 숨겨져있나 했네. 혹시 다시 서울로 돌아갈 생각은 없냐?"고 물었다. 이에 홍두식은 "별로. 나는 여기 공진이 좋다"고 미소지었다. 

한편 최금철(윤석현)은 아내 함윤경(김주연)과 말다툼을 한 후 홍두식의 집을 찾았고 홍두식은 "네가 잘못했겠지. 딱 봐도 네가 잘못했어. 그동안 쌓아둔 게 터진 거다"라며 몰아부쳤고 이에 화가난 최금철은 휴대전화를 두고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그 시각 윤혜진은 보라 슈퍼를 찾았고 어지럽혀 있는 가게를 정리했다. 함윤경은 윤혜진에게 "저는 제가 조금 초라한대. 선생님은 선생님 인생을 살잖냐. 연애도 하고. 일도 하고"라며 부러워했다. 

이에 윤혜진은 "사람 키우고 돌보는 거 어려운 일이잖냐. 근데 윤경 씨는 저보다 먼저 시작했고, 너무 잘하고 싶고, 그것도 정말 훌륭한 거 같은데"라며 위로했다.

그때 함윤경의 진통이 시작됐고 윤혜진은 최금철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홍두식이 전화를 받았다. 홍두식은 "핸드폰을 놓고 갔다"며 직접 운전을 해 함윤경 가게를 찾았다. 

하지만 태풍으로 인해 병원으로 갈 수 없게 되자 윤혜진은 자신의 집으로 함윤경을 데리고 갔다. 윤혜진은 김감리(김영옥)의 설명대로 아기를 무사히 받아냈다. 홍두식은 최금철과 함윤경에게 축하인사를 건넸다. 이어 아기를 안고 "세상에 온 걸 환영해"라며 미소지었다. 

이어 윤혜진에게 "대견하다. 장해"라고 이야기했고 윤혜진은 "그순간에 윤경 씨랑, 아기 둘 다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이어 윤혜진이 졸립다고 하자 자신의 집으로 함께 갔고 윤혜진은 홍두식과 나란히 침대에 누운 뒤 "아이를 안 좋아한다 생각했는데 막상 안고 나니까 마음이 뭉클했다.  너무 작고, 따뜻하고 뽀송뽀송하고, 그렇게 태어나는 순간에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다니.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온 힘을 다해 귀하게 온 세상이니까 최선을 다해 행복해져야겠다고."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홍반장, 나중에.. 혹시 나중에 그런 상상하잖냐. 나중에 아이를 갖는다면 둘 이상이었으면 좋겠다 이런.. 홍반장은 그런 바람 있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홍두식은 "그런 상상해 본 적이 없어서"라며 잠이 들었다. 홍두식이 잠들자 윤혜진은 거실로 나왔고 홍두식의 책장에서 가족사진을 발견했다.

그때 홍두식이 깨어나 "왜 남의 물건을 만지냐"며 민감하게 굴었다. 이에 윤혜진은 "앞으로 계속 이럴 거야? 뭐 하나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얼버무릴 거야? 난 다 보여줬잖아. 나는 홍반장이라면 다 괜찮을 거 같은데.. 
홍반장은 안 그래?"라며 서운해했다.  

이어 "왜 홍반장은 자신 이야기를 하지 않는 거냐. 뭐가 그렇게 어렵냐. 난 홍반장이 너무 좋다. 어떤 삶을 살았고 지금 무슨 생각하는지. 난 우리가 하나되는 꿈을 꾸었는데"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홍두식은 "미안하다"고 대답했다. 홍두식의 대답에 윤혜진은 "왜 자꾸 모르는 사람이 되려고 하냐. 자꾸 낯설어진다. 난 홍반장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다"고 말했고 이에 홍두식 역시 "나도. 나도 모르겠다"며 복잡한 심정을 내비쳤다.

한편 조남숙(차청화)은 여화정(이봉련)은 "조작하면 성을 간다며? 귀신을 속여라"며 놀렸다. 
이에 당황한 여화정은 손님 오기로 했다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앞서 여화정은 방송 출연을 위한 뽑기에서 자기 이름을 뽑았지만 장영국(인교진)을 호명했던 것.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장영국은 "정말 벨도 없어"라며 속상해했다.

이후 장영국은 태풍 소식을 듣고  여화정의 집을 찾았고 창문에 테이프를 붙이다 떨어질 뻔한 여화정을 구했다.  이어 장영국은 신문을 구겨 창틀에 끼었고 여화정 앞에서 생색을 냈다. 

그러자 여화정은 "이렇게 생색내면서 어떻게 설거지 몰래하고 간 건 말을 안한대?"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장영국이 놀라자 "아주 거품하며 행주 꼬아놓은 거 보고 알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장영국은 "미안하다. 내가 다 미안해"라고 말한 뒤 "할 말이 있다. 너도 좋은 사람 만나서 보란듯이 행복하게 살아야지. 지난번 선 들어온 거 해"라고 말했다. 이에 여화정은 "무슨 말인가 했네. 안 그래도 하려고 했다"고 대답했다. .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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