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1시 1485명, 전날보다 286명↓..'휴일 효과' 추정(종합3보)

최대호 기자,이밝음 기자 2021. 10. 9.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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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글날인 9일 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최소 1485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확진자가 2000~3000명대까지 치솟았던 9월말에 비해 최근 감염 규모가 평균적으로 감소한데다, 검사 샘플 수가 비교적 적은 이른바 '휴일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확진자 네 명중 세 명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수도권 유행'은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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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144명, 77% '유행 지속' ..비수도권 사업장 감염 속출
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접수하고 있다. /뉴스1

(전국=뉴스1) 최대호 기자,이밝음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글날인 9일 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최소 1485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8일) 같은 시간대 1771명(최종 1953)에 비해 286명 적은 수치다. 전주 토요일(10월2일) 동시간대 1897명(최종 2086명) 보다는 412명 적다.

확진자가 2000~3000명대까지 치솟았던 9월말에 비해 최근 감염 규모가 평균적으로 감소한데다, 검사 샘플 수가 비교적 적은 이른바 '휴일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도권 감염자는 1144명(77%), 비수도권 감염자는 341명(23%)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네 명중 세 명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수도권 유행'은 지속했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이 59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458명, 인천 95명, 충북 65명, 대구 46명, 경북 45명, 경남 38명, 부산 31명, 충남 30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지역 확진자는 광주 23명, 강원 18명, 대전·전북 각 10명, 울산 9명, 제주 7명, 전남 5명, 세종 4명 등이다.

지역별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은 전통시장 관련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왔다.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확진자가 4명 늘면서 관련 서울시 누적 확진자는 732명으로 늘었다. 마포농수산물시장에서는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관련 서울시 확진자는 총 89명으로 늘었다. 강서농산물도매시장에서도 확진자가 2명 늘어 관련 서울시 확진자는 총 25명이다.

경기의 경우 집단감염 여파에 의한 확진은 화성시 육류가공업 관련 1명(누적 54명), 남양주시 건설현장 관련 1명(누적 41명), 용인시 국제학교 관련 1명(누적 31명) 등에 불과했다. 대부분 일상에서의 가족·지인 접촉에 의한 산발감염으로 파악됐다.

8일 오후 광주 서구청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소속 공무원과 시민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비수도권은 충북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쏟아졌다. 충북은 가족직장 등지에서의 산발감염이 속출하면서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 60명대를 넘겼다. 청주에서 직장동료를 매개로 한 산발감염이 지속했고, 음성에서는 지난 1일 외국인 진단검사 의무화 행정명령 이후 외국인 확진자가 늘었다. 이날만 외국인 15명이 감염됐다. 진천에서는 안산시 확진자의 직장동료 5명이 무증상으로 한꺼번에 감염됐다.

경남에서도 사업장 관련 집단감염 여파가 곳곳에서 이어졌다. 전날까지 12명의 확진자가 나온 창원 소재 회사3 관련 3명(누적 15명)이 추가 감염됐으며, 양산 소재 공장 관련 3명(누적 81명, 창원 소재 공장 관련 2명(누적 46명), 창녕 소재 회사 관련 1명(누적 30명) 등이 확진됐다.

부산은 진구 감성주점 관련해 7명이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구 목욕장에서도 이날 가족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연제구 초등학교와 관련해선 가족 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됐다.

광주에서는 직업소개소·술집발 감염 고리가 끊기지 않았다. 직업소개소 행정명령 관련 중국인 5명이 확진됐다. 서구 소재 공공기관에서는 지난 7일 직원 2명이 첫 확진된 이후 3명이 더 감염됐다.

제주는 제주시 사우나3 관련해 3명이 신규 감염됐다. 해당 사우나 관련 누적 감염자는 25명이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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