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골프연습장 살인 사건 미스터리..공범 있나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2021. 10. 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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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골프연습장 살인 사건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오늘(9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업동이와 DNA'라는 주제로 골프연습장에서 일어한 미제 살인 사건을 다룬다.

이에 다시 경찰 수사가 재개됐고 사건 발생 22년 만인 지난해 11월 전씨는 성폭력 특별법상 강간, 강간살인 등의 혐의로 피고인이 돼 재판장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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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골프연습장 살인 사건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오늘(9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업동이와 DNA'라는 주제로 골프연습장에서 일어한 미제 살인 사건을 다룬다.

지난 1999년 7월 6일 새벽 1시무렵 강남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스무살 피해자 이서영(가명)씨가 발견된다.

피투성이로 발견된 서영 씨는 머리 쪽에 큰 상처를 입었으며, 성폭력 피해 정황도 발견됐다. 서영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두개골 골절과 심각한 뇌 손상 탓에 수술조차 받지 못하고 4일 만에 숨을 거뒀다.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골프연습장 주차장에 차량이 들어와 사람들이 내렸고, 이후 2~3명으로 보이는 남성들이 한 여성을 폭행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해당 사건은 목격자 외에 인근 CCTV도 없어 미제 사건을 남게 됐다. 뜻밖에도 17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지난 2016년 12월 무렵 범인의 DNA와 일치하는 사람을 찾아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DNA 일치자는 연쇄 강도살인 범행과 더불어 총 14건의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 2003년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전모씨였다.

이에 다시 경찰 수사가 재개됐고 사건 발생 22년 만인 지난해 11월 전씨는 성폭력 특별법상 강간, 강간살인 등의 혐의로 피고인이 돼 재판장에 섰다.

전씨는 확실한 DNA 물증이 나온 강간 혐의는 인정했으나 물적 증거가 없는 살인 혐의는 전면 부인했다.

재판부는 "전씨가 강간 신고를 못하게 할 목적으로 피해자를 때렸다는 것을 넘어서 살해할 고의를 가졌다거나 (살해) 공모를 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라고 밝히며 전씨에게 적용된 다른 혐의인 특수강간, 강간치사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완성됐다며 '면소' 결정을 내렸다. 강간살인 혐의에 대해서도 무죄를 선고했다.

전씨는 사건 전날인 1999년 7월 5일 밤 친형과 함께 술을 마신 뒤 길에서 우연히 만난 서영씨와 골프장 주차장 차 안에서 성매매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후 그녀와 할 말이 있다는 형의 말에 본인은 차를 끌고 주차장 밖으로 이동해 있었기 때문에 서영씨가 폭행을 당한 사실조차 몰랐다는 것이다.

형 혼자 피해자를 폭행했다는 전씨 진술과는 달리 목격자는 남자 2~3명이 폭행한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경찰 조사 결과 전씨 친형은 사건 전날 지인들과 강원도 여행을 하고 있었고, 사건 당일 새벽 1시에서야 서울에 도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제작진은 폭행·살인 혐의를 전면부인하고 있는 피의자 전씨 행적을 파헤치고, 전씨 주변인들과 사건 관련자들 증언을 토대로 사건 당시 범행을 공모했던 공범을 추적한다. 오늘(9일) 밤 11시 10분 방송.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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