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에서도 압승..내일 후보 선출 유력
[앵커]
이재명 경기지사가 자신의 정치적 안방인 경기지역에서도 압승을 거두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른바 후보를 확정하는 '매직넘버'까지는 11만 표가량 남으면서 내일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장동 의혹 속에서도 이재명 경기지사의 득표율은 건재했습니다.
'안방'인 경기지역에서 득표율 59.29%로 대승을 거두며, 2위 이낙연 전 대표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이로써 두 사람의 격차도 더 벌어졌습니다.
지금까지 이 지사의 누적 득표율은 55.29%로 오르며 이 전 대표의 추격을 더 멀리 따돌렸습니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 순입니다.
이와 함께 이 지사가 60만 2천여 표까지 득표를 끌어올리면서, 이 전 대표와의 격차는 23만여 표로 더 커졌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성남시장이 가진 작은 권한으로 성과를 냈더니 더 큰 일을 해보라고 경기도지사 소임을 주셨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기회가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지사의 본선 직행을 결정하는 이른바 '매직넘버'는 71만 표입니다.
마지막 서울 경선과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37%, 11만 표 정도만 득표해도 결선 없이 본선에 직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전 대표는 투표율이 74%까지 치솟은 3차 국민 선거인단 표심에 끝까지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다만 높은 투표율이 이 지사를 지지하는 결집 효과일 수도 있어 추격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 경선의 의미, 그리고 민주당이 앞으로 헤쳐가야 할 여러 과제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민주당의 가치와 정신을 우리가 어떻게 지켜갈 것인가에 대해서 마지막 한순간까지도 호소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지사의 과반 연승 속에 큰 이변이 없는 한 민주당 대선 후보는 내일 서울에서 치러지는 마지막 경선에서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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