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박하나, 지현우 子 서우진 친모였다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1. 10. 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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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S2 방송 캡처


‘신사와 아가씨’ 서우진이 박하나 아이였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서우진이 박하나 아이인 것이 밝혀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영국(지현우)은 박단단(이세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박 선생 아니었으면 재니(최명빈)에게 그런 힘든 일이 있었는지도 모를 뻔했어요. 그리고 어제 박 선생이 한 말 다 맞아요. 틀린 말이 하나도 없었어요. 나는 아이들한테 신경 쓴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건 관심이 아니었어요. 그동안 아이들에게 너무 무관심했습니다. 박 선생이 나 좀 도와줘요”라며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도록 박단단에게 요청했다.

돕겠다는 박단단에 이영국은 매일 아이들과 있었던 일을 일지처럼 일일보고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세종(서우진)을 유치원에 보내고 돌아온 박단단은 조사라(박하나)와 마주쳤다. 조사라는 박단단에게 아침 회장님과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구체적으로 물었다. 박단단에게 이야기를 들은 조사라는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재니에 관한 일 왜 나한테 얘기 안 했어요?”라고 물었다.

재니와 말하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말하는 박단단에 그는 “아이들하고의 약속도 중요하죠. 그런데 그 약속 때문에 말 안 하고 있다가 재니나 아이들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그건 누가 책임지죠? 그 책임은 어른들의 몫이에요. 그래서 굳이 입주 가정교사를 고용한 거고요. 앞으로 아이들에 관한 일 나한테도 꼭 보고하세요”라고 명령했다.

이영국에게 고백 후 거절당한 장국희(왕빛나)는 하와이에서 쉬다 오겠다고 장미숙(임예진)에게 이야기했다. 그는 이영국에게 전화해 “당분간 너 못 볼 거 같아서 전화했어. 친구네 집에 가서 좀 지내다 오려고. 서핑도 실컷 하고 겸사겸사 바람도 쐴 겸”이라고 말했다.

유치원을 마친 이세종과 문방구 앞에서 오락하던 박단단은 이영국을 보고 깜짝 놀랐다. 허겁지겁 변명하는 박단단에 이세종은 “내가 선생님한테 오락 한 번만 하고 싶다고 졸랐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이영국이 박단단을 나무라자 이세종은 “선생님 혼내지 마요. 선생님이 안 된다고 했는데 내가 조른 거란 말이에요. 다른 애들도 다 한단 말이에요. 나쁜 거 아니야. 재미있는 거야. 아빠 미워”라고 말하며 달려갔다.

KBS2 방송 캡처


저녁을 먹지 않겠다며 식당에 오지 않은 이세종은 조사라에게 “아빤 뭐든지 아빠 마음대로야. 말도 안 통해. 난 아빠랑 절대 밥 같이 안 먹는다고 전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조사라가 야단치자 그는 “조 실장 아줌마가 왜 저를 야단치세요? 아줌마도 아빠랑 똑같아요. 내 방에서 나가요”라며 이불을 뒤집어썼다.

이세종이 오지 않자 이영국과 이재니, 이세찬(유준서)은 식사를 시작했다. 이어 이세종 방에 들어온 이영국은 자신에게 다른 아빠들은 게임기 사주고, 같이 게임도 해준다며 꼰대, 독재자라고 말하는 이세종에게 충격받았다.

박단단은 이영국에게 “요즘 유치원 아이들도 친구들끼리 게임으로 대화하고 같이 게임을 하면서 친해지기도 해요. 절제 안 하고 너무 자주 하는 건 저도 반대지만 일주일에 세 번 정도라도 하게 해주시면”이라고 부탁했다.

너무 많다며 안된다는 이영국에 박단단은 “세종이 지금 물도 안 마셔요. 저러다 세종이 아프기라도 하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세요?”라고 유도했고 일주일에 두 번으로 허락을 받아냈다.

밥을 먹은 이세종은 이영국에게 “아빠, 일주일에 두 번 약속 지키세요. 사나이 약속”이라며 훈훈하게 화해했고 이를 조사라가 지켜봤다.

조사라는 이영국에게 게임은 아닌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영국은 “조 실장이 걱정하는 거 무슨 얘기인지 잘 알아요. 그런데 우리 어른들 생각만으로 아이들을 통제할 수 없는 것 같아요. 박 선생 얘기 들어보니 요즘 아이들이 게임으로 서로 소통한다는데 무조건 막을 순 없겠어요. 조 실장도 세종이가 반발하는 거 봤잖아요? 억지로 해서 관계망치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괜찮을 거 같고. 조 실장은 앞으로 집안일에 전념해줘요. 아이들 문제는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라고 말했다.

퇴근한 조사라는 자신에게 반발하던 이세종을 떠올리고 “내가 엄마가 아니니까 나한테 그러는 거겠지. 우리 세종이 생각해서라도 어떻게든 그 집안 안주인이 되고 말 거야. 어떻게든”이라고 중얼거렸다.

박단단의 권유로 이세종은 이영국과 함께 유치원으로 등교했다. 그 모습에 여주댁(윤지숙)은 박단단이 오고부터 이세종이 잘 웃고 밝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단단에게 이세종이 입양아라고 말했고 조사라가 나타나 소리 질렀다.

조사라는 “아줌마, 지금 제정신이에요? 세종이 입양된 아이라고 누가 그래요? 세종이 이 집 아들이에요. 이 집 아들, 회장님 아들 아셨어요? 아줌마 이 집 일하기 싫어서 그래요? 그렇게 해줄까요? 회장님 아시면 바로 해고에요. 정말 그렇게 해줘요?”라고 분노했고 여주댁은 그에게 사과했다.

분노에 휩싸여 운전하던 조사라는 “정말 기본이 안 돼 있어 여주댁 아줌마. 엉뚱한 소리 한 번만 더 했다간 봐. 내가 가만히 있나”라며 이를 갈았다.

KBS2 방송 캡처


박수철(이종원)이 지내는 집에서 라면 냄새를 맡은 여주댁은 박단단에게 “박 기사님이 큰 사모님 모시고 나가서 뒤채에 아무도 없잖아. 그 빈 집에서 라면 냄새가 폴폴 나”라며 그를 데리고 뒤채로 향했다.

뒤채에 도착해 모르는 척하는 박단단에 여주댁은 문을 두드리며 안에 누가 있냐고 물었다. 겨우 위기를 모면한 박단단은 차연실(오현경)에게 따지는 문자를 보냈다. 범죄자냐고 화내는 박단단에 화난 차연실을 그를 밖으로 불러냈다.

차연실은 갈 데가 없어서 거기 있는 거 아니냐고 말했고 박단단은 “왜 갈 데가 없어. 찜질방이라도 가 있으면 되지. 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냄새 진동하게 라면이나 끓여 먹고. 안 그래도 아빠 힘든데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왜 맨날 힘들게 하는데?”라고 따졌다.

이에 차연실은 “얘 말하는 거 봐? 내가 뭘 그렇게 잘 못 했다고 이래? 배고파서 라면 하나 끓여 먹은 게 큰 죄야?”라고 물었고 박단단은 “엄마는 아빠가 불쌍하지도 않아? 아빠만 등골 빠지게 맨날 개고생하고. 엄마 양심이 있으면 식당에 설거지라도 해야 하는 거 아냐?”라고 받아쳤다.

그 말에 차연실은 “아무리 능력 없는 엄마라고 해도 나를 엄마로 생각하면 너 이럴 수 없어. 너 지금 우리 건(강은탁)이랑 대범(안우연)이가 집 말아먹었다고 이러는 거지. 근데 일부러 그랬어? 일부러 망했냐고. 망해서 도망간 네 삼촌이랑 할머니는 얼마나 속이 상하겠어”라며 울먹였다.

이에 박단단은 “다 필요 없고 아빠 더 힘들게 하지 마”라고 차갑게 이야기했다.

집에 돌아온 조사라는 의문의 남자를 만나고 당황했다. 그는 조사라에게 “오랜만인데 알아보네? 하긴, 이 서방을 못 알아보면 안 되지”라며 “궁금한 게 있어서 물어보러 온 거야. 너 6년 전에 낳은 아이 내 아이 맞지? 이 진상구 아이. 너 그때 나랑 헤어졌을 때 임신했었어? 그러면 그렇다고 말했어야지 왜 나 모르게 애를 낳아”라고 말했다.

이에 분노해 뺨을 때린 조사라에 진상구는 “너 나한테 함부로 하다가 혼나는 수가 있어. 말하고 가. 너 내 아이 낳은 거 맞냐고. 누가 만삭이었던 너를 산부인과에서 봤다고 그러네”라고 물었다. 조사라는 “진상구, 나 몰래 딴 여자랑 결혼한 너 같은 인간 뭐가 좋다고. 너 같은 파렴치한 인간 뭐가 좋다고 임신하고 아이 낳고, 내가 바보야? 내가 왜 그런 미친 짓을 해? 네 마누라 여기로 부를까?”라고 물었다.

“내 아이는 없는 거로 알게?”라며 사라지는 진상구를 보던 조사라는 눈물을 흘리며 주저앉았다.

KBS2 방송 캡처


이영국은 박단단이 보낸 아이들 일일 보고를 전해 받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박단단이 이세종에게 불량 식품을 사줬다고 고백하는 내용에 ‘알겠어요. 될 수 있으면 불량식품은 안 먹였으면 좋겠네요. 다음에 먹게 되면 미리 말해주세요’라고 답장했다.

조사라는 과거 임신해 문 닫힌 산부인과를 찾아 고통스러웠던 꿈을 꾸며 괴로워했다. 아이를 낳고 베이비박스에 넣고 돌아서며 오열하던 조사라는 아이를 다시 안아 들었다. 눈을 뜬 조사라는 괴로움에 눈물을 흘렸다.

이기자(이휘향)는 조사라를 찾아 “6년 전에, 너 나한테는 여행 다녀온다고 나가놓고 반년이 넘도록 나타나지 않았었잖아. 너 혼자 아이 낳았었던 거야? 너 정말 똑바로 말 안 할래? 어쨌어 그 아기. 혹시 버렸어? 죽었어?”라고 물었다.

조사라는 “아이는 무슨 아이. 아니라니까. 나가!”라고 소리 질렀다. 그 말에 이기자는 “내가 언젠가 네가 갓난아기 손싸개 끼고 앉아서 그거 쳐다보면서 처량하게 우는 거 봤어. 그 갓난아기 손싸개 어쨌어”라며 서랍을 뒤졌다. 이때 이기자는 서랍 안 박스에서 이세종 사진을 발견했다.

충격받은 이기자에 조사라는 “맞아. 세종이야. 세종이 내 아이야”라며 오열했다.

다음 날 박하나는 “그런 놈인 줄 몰랐어. 엄마 나쁜 마음 먹을까 봐 그랬어. 나한테 엄마밖에 없는데”라며 울먹였다.

이세종을 데리러 온 박단단은 유치원에서 할머니라는 사람이 데려갔다는 말을 듣고 당황했다. 박단단은 조사라에게 “어떤 할머니가 와서 세종이를 데리고 갔대요”라고 말했다.

그 말에 충격받은 조사라는 ‘설마, 엄마?’라고 생각했다. 경찰서에 신고하겠다는 박단단을 말린 조사라는 이기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기자는 이세종과 같이 있다며 조사라를 불러냈다.

이세종을 집에 데려온 조사라는 박단단에게 “오늘 우리 엄마가 세종이 데리고 간 건 일이 근처에 있어서 세종이가 있으니까 너무 반가운 나머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아이스크림을 사줬나 봐요. 예전부터 예뻐했거든요. 그래서 말인데 오늘 이 얘기는 회장님께 보고하지 말아줬으면 해요. 제가 직접 보고할게요”라고 말했다.

이기자에게 조사라는 “나는 아무리 세종이가 보고 싶어도, 만지고 싶어도 참고 또 참았어. 엄마! 나는 6년이나 참았어”라며 소리 질렀다. 그는 “엄마가 지금 여기서 못 참으면 모든 게 다 망가져. 모든 게!”라고 말하며 눈물 흘렸다.

박단단은 이영국에게 이기자와 이세종이 있었던 일은 말하지 않고 아이들에 관해 보고했다. 이때 이영국은 자신의 누나인 애나킴(이일화)가 온다는 이야기에 기뻐했다.

귀국한 애나킴은 박수철을 보고 울먹이며 휘청거렸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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