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이우형 감독, "하프타임 때 선수들 정신력 지적하며 혼냈다"

강동훈 2021. 10. 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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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 이우형 감독은 김천 상무전에서 전반전에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며 끌려가자 하프타임 때 선수들의 정신적인 부분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하프타임 때 어떤 점을 강조했는지에 대해서 "선수들 혼을 냈다. 경기라는 게 전술, 기술, 체력도 중요하지만, 기 싸움, 멘탈 싸움에서 밀리면 안 된다. 그러나 오늘 선수들은 전반전에 완전히 밀렸다. 특히 김천의 홈경기일 정도로 지나치게 밀리면서 주도권을 빼앗겼다. 김천 선수들은 파이팅이 넘쳤다. 이에 대해서 선수들한테 '너희들은 뭘하고 있냐? 이런 식으로 경기하려면 하지마라'고 지적했다. 이어 '져도 좋으니깐 후반에는 물러서지 말고, 너희들이 잘하는 거 기동력을 앞세워 상대 센터백들이 뒷공간을 침투하고,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맞서 싸워라'고 주문했다. 다행히도 후반전에 기대 이상으로 움직임이나 멘탈을 되찾으면서 잘해줬다. 상당히 만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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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안양] 강동훈 기자 = FC안양 이우형 감독은 김천 상무전에서 전반전에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며 끌려가자 하프타임 때 선수들의 정신적인 부분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안양은 9일 오후 6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33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안양은 전반에만 2골을 헌납하면서 끌려갔지만, 후반전에 분위기를 바꾸면서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로써 안양은 승점 56점으로 2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이우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승점 1점이지만 3점 이상을 따낸 경기라고 생각한다. 홈에서 김천의 우승과 승격 세리머니를 막은 부분 역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안양은 다행히 김천의 우승을 저지했지만 여전히 격차는 크다. "3경기가 남았다. 확률적으로 김천이 다이렉트 승격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김천의 승격 여부, 경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중요한 건 우리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는 점이다.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또, 아직 2위부터 4위권 싸움도 남았다. 2위 싸움도 굉장히 중요하다. 나머지 3경기에서 승점을 최대한 쌓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

박동진이 득점 후 안양 벤치 쪽으로 도발 세리머니한 점에 대해선 오랜 시간 고민 끝에 "본래 소속팀이 어딘지만 알아두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양은 2골을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전에 승부를 원점으로 맞췄다. 하프타임 때 어떤 점을 강조했는지에 대해서 "선수들 혼을 냈다. 경기라는 게 전술, 기술, 체력도 중요하지만, 기 싸움, 멘탈 싸움에서 밀리면 안 된다. 그러나 오늘 선수들은 전반전에 완전히 밀렸다. 특히 김천의 홈경기일 정도로 지나치게 밀리면서 주도권을 빼앗겼다. 김천 선수들은 파이팅이 넘쳤다. 이에 대해서 선수들한테 '너희들은 뭘하고 있냐? 이런 식으로 경기하려면 하지마라'고 지적했다. 이어 '져도 좋으니깐 후반에는 물러서지 말고, 너희들이 잘하는 거 기동력을 앞세워 상대 센터백들이 뒷공간을 침투하고,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맞서 싸워라'고 주문했다. 다행히도 후반전에 기대 이상으로 움직임이나 멘탈을 되찾으면서 잘해줬다. 상당히 만족했다"고 설명했다.

아코스티가 오랜만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사실 안양이 더 무서운 팀이 되기 위해선 아코스티 선수가 작년에 좋았던 컨디션을 회복하는 게 급선무다. 아직은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오늘 그래도 다행히 풀경기를 뛰면서 득점해줘서 앞으로 남은 3경기를 비롯해 플레이오프를 가도 공격 옵션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 여기다 김경중 선수도 살아나고 있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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