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 범죄공동체"..윤석열측 "이성 상실, 측은하다"

최태범 기자 2021. 10. 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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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후보를 놓고 경쟁 중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9일 난타전을 이어갔다.

윤 전 총장은 홍 의원의 '범죄공동체' 발언에 대해 "자신의 머리와 입부터 세탁하기 바란다"며 작심 비판했다.

윤 전 총장 캠프의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막말병은 세월이 흘러도 결코 고쳐지지 않는 불치병이란 이야기까지 나온다"며 "품격이 없다는 지적을 늘 받아온 홍 후보가 또 이성을 상실한 듯 막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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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과 홍준표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에서 열린 '100분 토론' 생방송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2021.9.28/뉴스1

국민의힘 대권후보를 놓고 경쟁 중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9일 난타전을 이어갔다. 윤 전 총장은 홍 의원의 '범죄공동체' 발언에 대해 "자신의 머리와 입부터 세탁하기 바란다"며 작심 비판했다.

윤 전 총장 캠프의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막말병은 세월이 흘러도 결코 고쳐지지 않는 불치병이란 이야기까지 나온다"며 "품격이 없다는 지적을 늘 받아온 홍 후보가 또 이성을 상실한 듯 막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홍 후보가 '윤 후보와 가족은 범죄공동체다. 이번 대선은 범죄자들 붙는 대선'이라며 말 같지도 않은 저급한 말을 뱉었다"며 "홍 후보는 대한민국을 세탁기에 돌리겠다는 말을 종종 하는데 자신의 머리와 입부터 세탁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조국수홍이라는 조롱이 잔뜩 섞인 별명을 이미 얻고서도 교훈을 얻지 못한 채 여당 지지층에 아부를 떠느라 있는 막말, 없는 막말을 마구 내뱉는 홍 후보가 어떤 면에선 참으로 측은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함께 경쟁한 당의 다른 대선 예비후보를 겨냥해 '줘 패버릴 수도 없고'라고 해서 빈축을 산 게 며칠 전인데 또 추태를 부린 것"이라며 "홍 후보는 지금부터라도 교양과 품격을 갖춘 모습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홍 의원은 이날 대구 팔공산 동화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범죄자들끼리 붙는 대선이 그게 옳은 대선인가. 대통령이 된들 국민들이 따르겠나. 못 따른다. 범죄자 대통령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대장동 개발 논란'으로 비판받고 있는 여당의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 전 총장을 동시에 겨냥한 발언이다. 특히 윤 전 총장을 겨냥해 "야당도 주요 후보는 장모, 부인, 본인 전부 자칫하면 감옥을 가야 하는 범죄공동체가 돼 버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 받는 사람들이 대선에 나와 여야 주요 후보가 돼 있다는 것 자체도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며 "대장동 비리 주범으로 몰려도 큰소리 치고, 고발사주와 부인 주가조작 사건이 있어도 후보를 하겠다고 돌아다니고 참 황당한 대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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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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