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승격은 다음에' 김태완 감독, "무승부도 값져!"

하근수 기자 2021. 10. 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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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우승과 승격의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지만 김태완 감독은 속상해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태완 감독은 "손실은 분명 있겠지만 누군가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다음 시즌도 준비를 해야 하고, 오래 함께 하는 선수들인 만큼 미리 맞춰보는 것도 좋다. 올해 6월에 전입을 온 선수들은 4달 동안 보고 느낀 점이 많을 것이다. 이 선수들 역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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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안양] 하근수 기자= 조기 우승과 승격의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지만 김태완 감독은 속상해하지 않았다. 되려 끝까지 투혼을 발휘한 선수들을 독려했다.

김천상무는 9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3라운드에서 FC안양과 2-2로 비겼다. 이로써 김천은 조기 우승과 승격 확정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아쉬운 무승부였다. 김천은 전반전 박동진과 고승범의 연이은 득점포로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전 페널티박스 안 박지민 골키퍼의 6초룰 파울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이후 경기는 점차 과열됐고,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결국 추가 실점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김천은 2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2 무승부에 그쳤다.

경기 후 김태완 감독은 "마지막 유종의 미를 잘 거뒀다고 생각한다. 경기도 잘 했고, 비겼지만 이 결과도 값지다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해 준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전역자들은 소속팀으로 돌아가서도 K리그의 발전을 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다음 라운드부터 김천은 전역 선수들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전력 손실이 분명하다. 이에 대해 김태완 감독은 "손실은 분명 있겠지만 누군가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다음 시즌도 준비를 해야 하고, 오래 함께 하는 선수들인 만큼 미리 맞춰보는 것도 좋다. 올해 6월에 전입을 온 선수들은 4달 동안 보고 느낀 점이 많을 것이다. 이 선수들 역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시즌 김천을 압도적 선두로 이끈 힘은 병장들의 파이팅이었다. 이들의 이탈은 전력적인 손실뿐 아니라 자칫 분위기 자체가 가라앉을 수도 있는 위험도 있다. 하지만 김태완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평소 연습 때 파이팅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훈련 때 신병들 기합이 빠져있는 것 같다. 하나의 문화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나선다면 이에 적응해 파이팅을 외치며 기선제압을 할 것이라 본다. 남은 경기들도 재밌을 것 같다"라며 뉴페이스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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