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컷오프 순위 · 득표율 공개 논란.."모두 가짜"

김수영 기자 2021. 10. 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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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는 대선 경선 후보를 4명으로 추리면서 순위는 비공개했죠.

선거법 등을 이유로 후보별 득표율과 순위를 비밀에 부친 건데, 일부 언론사는 자신들이 순위를 취재했다며 보도했고 윤석열 캠프 김경진 특보는 윤석열 후보가 홍준표 후보에게 4%포인트 앞선 것으로 들었다고 한 방송에서 주장했습니다.

[한기호/국민의힘 사무총장 : 순위에 대해서는 발표할 수 없으니까 못하고 4%p라는 것은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가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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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에서는 대선 경선 후보를 4명으로 추리면서 순위는 비공개했죠. 그런데, 일부 언론과 특정 캠프 인사가 자체 파악한 순위를 공개하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당은 이렇게 알려진 순위·수치는 모두 가짜라고 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어제(8일), 본 경선 진출 4명의 명단만 가나다순으로 발표했습니다.

선거법 등을 이유로 후보별 득표율과 순위를 비밀에 부친 건데, 일부 언론사는 자신들이 순위를 취재했다며 보도했고 윤석열 캠프 김경진 특보는 윤석열 후보가 홍준표 후보에게 4%포인트 앞선 것으로 들었다고 한 방송에서 주장했습니다.

홍준표·유승민 캠프가 "선거법 위반이거나 가짜뉴스"라며 항의를 쏟아내자, 국민의힘 한기호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한 사무총장은 정홍원 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해 컷오프 결과를 봤던 전원에게 확인했지만, 외부 유출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보도되거나 언급된 순위와 득표율 차이 등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못 박았습니다.


[한기호/국민의힘 사무총장 : 순위에 대해서는 발표할 수 없으니까 못하고 4%p라는 것은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가짜입니다.]

윤석열 후보나 캠프는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윤 후보 측을 겨냥해 반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당원과 국민을 현혹하는 게 그게 옳은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건 반칙이죠.]

유승민 캠프도 윤석열 캠프의 김 특보가 정보의 출처를 못 밝힌다면, 허위사실을 유포한 집단과 한 몸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컷오프 득표율이 조작됐다는 탈락한 황교안 후보 주장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즉시 조사를 공언했는데, 다만, 그런 주장이 허위라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는 경고도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정상보, 영상편집 : 하성원)    

김수영 기자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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