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민용 재소환..인터폴 남욱 추적 요청
【 앵커멘트 】 이틀 뒤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 씨 소환을 앞두고 검찰이 이미 구속된 유동규 전 본부장과 함께 대장동 개발 사업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정민용 변호사를 재소환했습니다. 경찰도 대장동 사업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의 소재 파악을 위해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하며 수사망을 좁히고 있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이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투자사업팀장인 정민용 변호사를 재소환했습니다.
정 변호사는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이자 현재 미국 도피 중인 남욱 변호사의 대학 후배로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과 대장동 사업에 초기부터 관여한 인물입니다.
정 변호사는 성남도공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평가위원으로 활동하며 사업 공모지침서 작성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유원홀딩스를 설립해 유 전 본부장의 자금세탁 용도로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에서 유 전 본부장의 '초과 이익 환수' 조항 삭제 등 배임 혐의와 동업 회사인 유원홀딩스에 유입된 자금에 대해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일에도 정 변호사를 소환해 대장동 개발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과정 등을 조사한 바 있습니다.
경찰도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하며 미국 도피 중인 남욱 변호사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요청은 수배나 형사사법 공조와 달리 강제력이 없지만 남 변호사의 체류지를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검찰이 외교부에 요청한 남 변호사의 여권 무효화 요청도 검토 중인 상황에서 수사기관의 송환절차 착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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