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힘내라" 한참 기다린 팬들, 사인으로 보답한 류현진

2021. 10. 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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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류현진 힘내라."

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미국 LA에서 인천발 비행기를 탄 류현진-배지현 부부는 17시13분 경에 무사히 도착했다. 그러나 실제 류현진이 2터미널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건 19시가 조금 넘은 시점이었다.

류현진의 소속사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이날 류현진의 인터뷰를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정중히 고사했다. 그러나 류현진을 직접 보고 싶어하는 국내 팬들의 성원까지 막을 수는 없었다. 팬들은 류현진의 입국 시그널이 전광판에 뜬 뒤 한참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자리를 뜨지 않고 기다렸다.

류현진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야구공이나 모자와 매직을 든 팬들이 일제히 몰려들었다. 류현진은 입국장에 나온 부모님과 인사도 하기 전에 팬들의 사인 요청에 성실히 임했다. 순간적으로 현장 상황이 어지러웠으나 침착하게 대부분 팬에게 사인을 해줬다.


일부 팬들은 류현진의 아내 배지현 씨에게도 사인을 요청했다. 배 씨 역시 팬들의 사인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류현진 부부의 팬들은 "류현진 힘내라", "류현진 파이팅"을 외쳤고, 류현진은 부모님과 짧게 해후한 뒤 공항을 빠져나갔다.

류현진은 올 시즌 31경기서 14승10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지 못했다. 평균자책점도 다소 높았다. 그래도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류현진은 휴식기에 돌입한다.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류현진 부부. 사진 = 인천공항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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