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장 '이재명 욕설 영상' 등장에 지지자 몸싸움 아수라장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2021. 10. 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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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기 지역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이른바 '형수 욕설' 영상이 등장해 현장이 한때 아수라장이 됐다.

9일 민주당 경기 지역 경선이 열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 앞에서는 보수단체 유튜버와 민주당 지지자 간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이 벌어졌다.

보수단체 유튜버는 인근 도로에 주차한 트럭 전광판에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영상을 틀며 "화천대유 특검하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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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기 지역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이른바 ‘형수 욕설’ 영상이 등장해 현장이 한때 아수라장이 됐다.

9일 민주당 경기 지역 경선이 열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 앞에서는 보수단체 유튜버와 민주당 지지자 간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이 벌어졌다.

보수단체 유튜버는 인근 도로에 주차한 트럭 전광판에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영상을 틀며 “화천대유 특검하라”고 외쳤다.

이에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이 “동영상을 빨리 중단해라” “내려와라 XX놈아” 라고 저지하며 욕설과 고성이 오갔다.

방송차 주변에는 지지자와 유튜버 간 충돌을 우려해 약 30명의 경찰 인력이 배치됐다.

해당 유튜버가 “이재명 특검하라”를 트럭 위에 올라서서 외치자, 일부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 쪽에서 “특검가라”를 따라하며 호응하기도 했다.

지역 순회 경선 막바지를 코앞에 둔 만큼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는 지지자 수백명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민주당 대선 경선 일정은 이날 경기, 10일 서울을 마지막으로 한 달여 간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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