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경, 아이돌 판정단 눈물바다 만든 무대로 최종 우승(종합)

이아영 기자 2021. 10. 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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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이 '불후의 명곡' 프리랜서 아나운서 특집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9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프리랜서 아나운서 특집이 펼쳐졌다.

KBS 출신 황수경 최은경 최송현 MBC 출신 이재용 이하정 SBS 출신 김일중 김환이 출연했다.

최은경은 노래를 못하지만, 어머니가 '불후의 명곡'을 좋아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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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9일 방송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최은경이 '불후의 명곡' 프리랜서 아나운서 특집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9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프리랜서 아나운서 특집이 펼쳐졌다. KBS 출신 황수경 최은경 최송현 MBC 출신 이재용 이하정 SBS 출신 김일중 김환이 출연했다.

첫 번째 순서로 최송현이 뽑혔다. 최송현은 전현무, 오정연, 이지애와 동기다. 일명 '전설의 32기'로 불리는데, 네 사람 모두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KBS를 떠났다. 이들의 입사 면접 당시 면접관이었다는 황수경은 "회사에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이렇게 잘 뽑아놨는데 한 명도 안 남기고 다 나갔다"고 말했다.

최송현은 엄정화의 '포이즌'을 선곡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 다른 아나운서들은 2번으로 뽑히지 않길 바랐다. 신동엽이 뽑은 두 번째 공에는 황수경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황수경은 머리를 감싸며 좌절했다. 황수경은 사전 인터뷰에서도 최송현 다음만 아니길 바랐다며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황수경은 한영애의 '누구 없소?'를 탱고 리듬으로 편곡했다고 밝혔다. 황수경은 탱고에 맞춰 안무를 선보여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투표 결과 황수경이 1승을 차지했다.

김일중&김환이 세 번째 순서로 나섰다. 김일중과 김환은 홍경민의 '흔들린 우정'을 불렀다. 에버글로우 미아는 "부모님이 노래방에서 꼭 부르는 노래 중 하나다. 그때의 기억이 많아 났다"고 말했다. 김일중&김환이 황수경을 꺾고 1승을 거뒀다.

최은경이 네 번째 순서로 뽑혔다. 최은경은 노래를 못하지만, 어머니가 '불후의 명곡'을 좋아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어머니를 향한 사랑을 담아 김진호의 '엄마의 프로필 사진은 왜 꽃밭일까'를 선곡했다. 최은경 어머니가 목소리로 출연, 최은경과 특별한 듀엣을 완성했다. 객석과 대기실은 눈물바다가 됐다. 무대를 보며 많은 눈물을 흘린 위키미키 수연은 "사실은 아침에 엄마랑 싸우고 나왔다. 너무 죄송해서 많이 울었다. 엄마가 자꾸 커피 마시지 말라고 해서 며칠을 싸웠는데 죄송하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판정단의 선택은 최은경이었다.

이재용은 이상우의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을 선곡했다. 하지만 최은경을 이기지는 못했다. 이하정은 '불후의 명곡' 섭외 전화가 온 뒤 온 가족이 걱정했다고 전했다. 이하정은 "자아가 생긴 이후로 노래를 불러본 적이 없다. 남편이 많은 분이 예상치 못한 곡을 해서 반전 매력을 펼쳐보라고 했다"며 정수라의 '환희'를 선곡했다.

최종 투표 결과 최은경이 우승을 차지했다.

aaa30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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