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김판곤 위원장 동행..벤투호, 전세기 타고 이란 원정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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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따낸 축구 국가대표 '벤투호'가 전세기를 타고 이란 원정길에 올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4시10분 인천국제공항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이란 테헤란으로 향했다.
특히 이번 원정엔 정몽규 KFA 회장과 김판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동행한다.
정 회장은 이란 원정을 앞두고 전세기를 마련을 비롯해 태극전사 지원책에 온 힘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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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시리아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따낸 축구 국가대표 ‘벤투호’가 전세기를 타고 이란 원정길에 올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4시10분 인천국제공항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이란 테헤란으로 향했다.
대표팀은 지난 7일 시리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3차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왼발 결승포를 앞세워 2-1 승리했다.
벼랑 끝에 몰렸다가 승점 3을 얻은 덕분인지 ‘지옥의 이란 원정’을 앞둔 태극전사들의 표정은 모두 밝았다. 이들은 공항에서 기다리던 팬의 환영을 받으며 출국장에 들어섰고,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와 인사하며 이란전 선전을 다짐했다.
특히 이번 원정엔 정몽규 KFA 회장과 김판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동행한다. 정 회장은 손흥민, 황의조 등과 주먹인사를 나누면서 힘을 불어넣었다.
정 회장은 이란 원정을 앞두고 전세기를 마련을 비롯해 태극전사 지원책에 온 힘을 기울였다. 월드컵 본선행에 최대 고비로 여기는 이란 원정은 핵심 전력 유럽파가 역시차 환경에 놓인다. 여기에 경기가 열리는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은 ‘원정팀의 무덤’으로 악명이 높다. 한국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지난 47년 동안 2무5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정 회장은 태극전사의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전세기를 가동하게 됐다.
한국은 A조에서 2승1무(승점 7)로 선두 이란(승점 9)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양 팀은 오는 12일 오후 10시30분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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