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2SV 클로저 믿는 2821승 감독, "앞서고 있다면, 그의 경험 확인될 것"

조형래 2021. 10. 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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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전노장 사령탑은 산전수전 겪은 마무리 투수의 경험을 믿고 있다.

라루사 감독은 "나는 일요일(3차전) 경기에서 우리가 앞서 있었으면 좋겠고 킴브렐이 그의 경력을 어떻게 쌓아왔는지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킴브렐을 향한 신뢰를 재차 드러냈다.

라루사 감독은 "우리의 노력과 경기에 임하는 자세, 재능으로 3차전 이기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러면 한 경기에서 이기고 또 이기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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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시카고 화이트삭스 크레익 킴브렐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백전노장 사령탑은 산전수전 겪은 마무리 투수의 경험을 믿고 있다. 한 번 무너진 것에 개의치 않는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4-9로 패했다. 이로써 화이트삭스는 시리즈 전적 2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화이트삭스는 4-4로 맞서던 7회말 승부에 결정타를 얻어맞았다. 7회말 올라온 좌완 애런 범머가 호세 알투베, 알렉스 브레그먼에 안타를 내주며 1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요단 알바레즈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4-5로 역전을 당했다. 그리고 뒤이어 통산 372세이브로 메이저리그 현역 최다 세이브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크레익 킴브렐이 올라왔다.

하지만 킴브렐은 율리에스키 구리엘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은 뒤 카일 터커에게 투런포까지 내주며 승부의 추를 완전히 기울게 했다.

올해 시카고 컵스에서 시즌을 시작해 39경기 2승3패 23세이브 평균자책점 0.49의 특급 성적을 거뒀다. 한동안 부진했던 킴브렐이 부활의 서곡을 노래했다. 그리고 올해 전면 리빌딩을 선언한 컵스를 떠나서 옆 동네인 화이트삭스에 둥지를 틀었다. 화이트삭스는 포스트시즌을 위해서 리암 헨드릭스와 더블 스토퍼를 구축하려는 복안이었다.

킴브렐의 성적은 화이트삭스의 기대와는 확연히 달랐다. 이적 후 24경기에서 2승2패 1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5.09로 난조를 보였다. 23이닝 동안 5개의 피홈런을 얻어맞는 등 완전히 다른 투수로 둔갑했다. 결국 올해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서 사달이 발생했다. 킴브렐의 통산 포스트시즌 성적이 21경기 평균자책점 4.37이었는데 불안했던 과거가 여실히 드러난 셈이다.

월드시리즈 우승 3번을 차지한 사령탑이고 34년간 사령탑을 맡으며 통산 2821승을 거둔 토니 라루사 화이트삭스 감독은 킴브렐을 두둔했다. 라루사 감독은 “해명이나 핑계도 아니다. 그의 상황이 아니었다. 기꺼이 그 자리에서 공을 던질 준비를 했다. 다른 상황이다”라며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리고 통산 372세이브를 거둔 킴브렐의 커리어를 믿었다. 라루사 감독은 “나는 일요일(3차전) 경기에서 우리가 앞서 있었으면 좋겠고 킴브렐이 그의 경력을 어떻게 쌓아왔는지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킴브렐을 향한 신뢰를 재차 드러냈다.

2연패를 당한 화이트삭스는 3,4차전을 홈 구장인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 필드에서 치른다. 이제 3연승을 해야만 챔피언십시리즈로 진출할 수 있다. 그러나 휴스턴의 견고함이 상상 이상인 상황. 그나마 다행인 점은 홈에서 53승28패로 초강세를 보인다는 것.

라루사 감독은 “우리의 노력과 경기에 임하는 자세, 재능으로 3차전 이기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러면 한 경기에서 이기고 또 이기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5차례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13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세운 유격수 팀 앤더슨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에게 기회가 있다. 우리는 그동안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경쟁했다. 상황이 더 나아질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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