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눈앞 이재명 "기득권 부패세력 귀환 막을 것"(종합)

오는 10일 민주당의 대선 마지막 서울 경선과 3차 선거인단 투표를 앞두고 이재명 후보는 본선 직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기 경선 결과를 포함해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55.29%(60만2357표)로 과반을 유지했다. /사진=뉴스1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더불어민주당을 대표해 출마할 최종 후보가 오는 10일 확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9일 경기 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경기 경선에서 대의원·권리당원 온라인·자동응답(ARS) 투표 집계 결과, 유효투표수 9만5841표 중 5만6820표(득표율 59.29%)를 얻었다. 2위인 이낙연 후보는 2만9248표(30.52%)로 28.77%포인트 차이났다.

이 후보는 대의원 투표에서 58.27%(1789표)를 얻었다. 권리당원 투표에선 59.32%(5만5019표)를 기록해 대의원·권리당원 모두 이낙연 후보에게 앞섰다. 2위 이낙연 후보는 대의원 투표에서 34.46%(1058표) 권리당원 투표에서 30.39%(2만8148표)를 기록했다.

3위 추미애 후보는 8.75%(8388표), 박용진 후보는 1.45%(1385표)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 경선은 이 후보를 겨냥한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진행돼 적잖은 부담이었다. 이 후보는 이날 경선에서 "국민의힘과 일부 보수언론이 이재명 죽이기를 시도하고 있지만 공직자의 사명을 다해온 청렴성과 실력, 실적만 더 드러낼 뿐"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에 대해 "부패 기득권과의 최후대첩이자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첫 새벽"이라며 "일제 강점과 비극적 분단을 악용해 부당한 기득권을 누려온 부패세력의 귀환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10일 마지막 서울 경선과 3차 선거인단 투표를 앞두고 이 후보는 본선 직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기 경선 결과를 포함해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55.29%(60만2357표)로 과반을 유지했다. 2위 이낙연 후보는 33.99%(37만0324표)로 이재명 후보와 21.30%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이날까지 총 선거인단은 총 171만4318명으로 누적 투표율은 65.21%(111만7896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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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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