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김태완 감독, "안양전만 보고 달려왔다, 좋은 경기하겠다"

강동훈 2021. 10. 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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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상무 김태완 감독은 FC안양과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승리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천은 9일 오후 6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안양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3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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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안양] 강동훈 기자 = 김천 상무 김태완 감독은 FC안양과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승리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천은 9일 오후 6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안양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3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김천은 승점 63점으로 1위에 올라있고, 안양은 승점 55점으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김천은 현재 12경기 무패이자 최근 5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파죽지세의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12경기 동안 24골을 터뜨리며 경기당 2골을 뽑아내는 괴력을 자랑했다. 수비에서도 안정을 꾀하며 7실점에 그쳤다. 다만 변수는 대표팀 차출이다. 구성윤, 박지수, 정승현, 조규성이 A대표팀에 합류하면서 빠진 상태다. 여기다 올 시즌 안양을 상대로 승리가 없다. 김천은 힘든 맞대결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이날 승점 3점을 가져오면 조기 우승이 확정되는 만큼 전력을 다해 승리에 나선다.

김태완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전력 누수가 있으나 오늘 경기 중요성은 팀 전체가 다 알고 있다. 안양전만 보고 달려왔다. 마무리를 잘 해야 한다. 쉽지 않겠지만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마지막 경기하고 나가는 전역자들이 있는데 유종의 미를 잘 거뒀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시즌 종료를 앞두고 되돌아본 소감에 대해선 "힘들었다. 개막전부터 여러 변수가 많았다. 그 과정을 선수들과 겪으면서 같이 이겨낸 점에서 보람을 느꼈다. 몇 개월 했지만 참 길었던 것 같다. 소중한 시간이었다. 기억에 남는 2021년이다"고 말했다.

김천은 이번 시즌 안양과의 상대 전적에서 열세다. "특별히 준비하기보다는 훈련 때 열심히 했던 것을 보여주자고 했다. 올해 안양 같은 좋은 팀이 있었기 때문에 같이 경쟁하면서 목표를 달려왔다. 선수들도 성장했다. 기존에 하던 플레이를 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과정이 좋다면 결과는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다. 좋은 경기를 했으면 한다"고 짚었다.

이날 김천의 선발 명단에는 전역자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에 대해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면서 함께 해준 점에서 고맙고, 앞으로 K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A대표팀 차출로 공백이 있다. "걱정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영광스러운 일이다. 저는 특정 선수들에 한해서 경기하고, 누가 있어야 경기를 잘하고 못하고가 아니라 팀 전체가 잘해줘야지 강해질 수 있다. 그동안 경기를 못 뛰었던 송주훈, 정동윤, 명준재 선수가 들어왔다. 누군가에겐 마지막이 될 수 있지만, 누군가에겐 새로운 시즌이 될 수 있다. 앞으로 또 다른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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