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안개 걷힐 것"..이낙연 "불의와 위선의 종합판"

노태영 2021. 10. 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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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기지역 순회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열린 현장 연설회에서 이재명 후보는 최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안개가 걷히면 진실이 드러난다"며 청렴을 강조했고, 이낙연 후보는 "대한민국 특권층의 불의와 위선의 종합판"이라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장동 게이트는 특권층의 불의와 위선의 종합판"으로, "윤석열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은 정치검찰과 야당의 국기문란"이라고 규정하고, "부정부패 문제를 그대로 떠안고 대선에 임하는 것은 대한민국과 국민의 불행이자 민주주의의 후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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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기지역 순회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열린 현장 연설회에서 이재명 후보는 최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안개가 걷히면 진실이 드러난다”며 청렴을 강조했고, 이낙연 후보는 “대한민국 특권층의 불의와 위선의 종합판”이라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오늘(9일) 오후 4시부터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지역 합동 연설회 무대에 가장 먼저 오른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는 자신을 유력 대선 후보로 키워주고, 자신의 개혁 정책이 실천되고 검증된 곳”이라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에서는 이산가족 상봉과 고향 방문이 재현되고, 경기도는 남북화해협력시대, 평화경제체제의 심장이 되어 힘차게 박동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과 일부 보수언론이 명운을 걸고 ‘이재명 죽이기’를 시도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이재명의 청렴성과 실력, 실적만 더 드러날 뿐”이라며, “이재명이 도둑에 맞서 국리민복을 지켰다는 것은 변할 수 없는 진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거침없이 미래로 나아가야 할 대한민국이 과거에 발목에 잡혀 있다”며 대장동 의혹과 고발사주 의혹을 동시에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장동 게이트는 특권층의 불의와 위선의 종합판”으로, “윤석열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은 정치검찰과 야당의 국기문란”이라고 규정하고, “부정부패 문제를 그대로 떠안고 대선에 임하는 것은 대한민국과 국민의 불행이자 민주주의의 후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수처와 검찰·경찰을 향해서도 “수사를 미적거리는 것 같다는 국민의 의심이 더 이상 커지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누적득표율 3위 추미애 후보는 “검찰을 개혁해 사회 대개혁의 포문을 여는 것, 특권을 물리치고 누구나 당당하게 먹고사는 권리를 차지하는 것이 이번 대선의 가장 큰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 고비만 넘기면 본선 승리한다고 착각하는 것은 아닌지, 저 후보에게 불상사가 생기면 내 차지가 된다고 네거티브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지는 않는지”라고 의문을 제기하고 “당원들을 겁박하고 지지자들을 갈라치는 저급한 네거티브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대장동 의혹으로 망국의 길로 가게 될 투기꾼과 권력의 협잡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하고, 중도확장성이 가장 큰 후보, 유능한 진보로 무장하고 새로운 진보의 길로 민주당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경기지역의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결과 발표에 이어 내일은 서울지역과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한꺼번에 공개합니다.

누적 득표 1위인 이재명 후보가 오늘과 내일 투표 결과에서 16만여 표 이상 득표하면 전체 경선 결과에서도 과반을 유지하면서 결선 투표 없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됩니다.

[사진 출처 : 국회사진기자단]

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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