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만에 2천명 아래로..'여행 방역대책' 시행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만에 2,0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신규 집단 감염 등 확산세는 여전한 상황에서 정부는 오늘(9일)부터 5주간 '가을철 여행 방역 대책'에 들어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1,953명 새로 나오면서 나흘만에 2,0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95일째 네 자릿수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며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으로, 수도권 중심 확산세는 여전히 거셌습니다.
서울 707명 등 수도권에서 전체 확진자 76%가 나왔고 수도권 밖에선 경남에서 71명, 충북 64명 등이 확진됐습니다.
서울 노원구 한 병원에서 지난 6일 이후 총 28명이 확진됐고, 경북 경산시 마사지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가 27명이 되는 등 신규 집단 감염 사례도 이어졌습니다.
전체 국민 중 2차까지 백신 접종을 마친 비율이 59.1%로 집계된 가운데,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도 1만 33건 나왔습니다.
이중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25건, 중환자실 입원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278건입니다.
방역당국은 사흘 연휴가 다시 시작되는 오늘(9일)부터 가을 행락철을 맞아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 달 14일까지 여행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관광 전세버스는 QR코드 등을 활용해 탑승자 명단을 의무적으로 관리해야 하고 버스 내에서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다 적발되면 일부 영업정지 등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주요 관광지의 케이블카 탑승 인원은 정원의 절반 이내로 제한하고, 설악산 등 단풍 명소로 알려진 주요 명산과 국립공원 입구 포함 10곳에는 임시 선별검사소가 추가로 설치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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