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훈련한 거 맞아? NBA 클래스 보여준 KGC 스펠맨

조영두 2021. 10. 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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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리 스펠맨(24, 203cm)이 개막전부터 NBA 클래스를 보여줬다.

이날 경기에서 돋보인 이는 KGC의 새 외국선수 NBA리거 스펠맨이었다.

경기 전 KGC 김승기 감독은 스펠맨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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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리 스펠맨(24, 203cm)이 개막전부터 NBA 클래스를 보여줬다.

안양 KGC는 9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5-76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놓치지 않으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날 경기에서 돋보인 이는 KGC의 새 외국선수 NBA리거 스펠맨이었다. 스펠맨은 27분 35초를 뛰며 3점슛 5개 포함 23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4블록으로 활약했다.

경기 전 KGC 김승기 감독은 스펠맨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지난 3일 자가격리를 마친 후 5일 팀 훈련에 합류해 4일간 몸을 만든 뒤 곧바로 개막전을 치러야 했기 때문.

그러나 김 감독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코트를 밟은 스펠맨은 3점슛 2방을 터뜨리며 장점인 외곽슛 능력은 뽐냈다. 또한 자신 있는 돌파로 득점을 추가했다. 그의 몸놀림은 2주 간의 자가격리에서 풀린 지 일주일도 안 된 선수라곤 믿기 어려웠다.

3쿼터의 퍼포먼스는 더욱 놀라웠다. 여전한 슛 감각으로 3점슛 2개를 추가했고, 자신감 넘치는 돌파로 매치업 상대 라건아를 요리했다. 수비에서도 라건아의 골밑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존재감을 뽐냈다. 또한 엄청난 운동 능력을 활용, 송교창과 정창영의 레이업을 블록해내며 동료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스펠맨이 팀 합류 후 이틀 운동하고 (고양) 오리온과 연습게임을 했다. 그 때도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공격적으로 슛 쏘는 것도 패스 미스보다 슛 미스가 낫다고 이야기했다. 오랫동안 봐 온 선수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손발이 맞춰질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KGC는 지난 시즌 제러드 설린저라는 특급 외국선수와 함께 전무후무한 10연승 플레이오프 우승을 달성했다. 과연 스펠맨은 설린저처럼 디펜딩 챔피언 KGC를 다시 한 번 높은 곳으로 이끌 수 있을까.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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