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3년 만에 부산 잡은 부천 이영민 "승리에만 집중했다"

박병규 2021. 10. 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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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1995가 무려 3년 만에 부산 아이파크에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승리로 부천은 2018년 7월 14일 마지막 승리 후 약 3년 만에 부산에 승리를 거두었다.

이영민 감독은 "우리 팀이 그동안 많은 상대를 이기지 못했던 전적이 있었다. 부산도 올 시즌은 어린 선수 위주로 많이 시작했다. 우리도 비슷한데 경쟁력을 갖추려면 승리가 필요했다. 올 시즌만 보아도 부산에 승리가 없었다. 그렇기에 지난 3년은 생각지도 못했다. 당장 올 시즌 승리에만 집중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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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부산] 박병규 기자 = 부천FC1995가 무려 3년 만에 부산 아이파크에 승리를 거두었다. 이영민 감독은 과거의 전적보다 올 시즌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부분에 집중했던 것이 승리의 비결이라 밝혔다.

부천은 9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33라운드 맞대결에서 박창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부천은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또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꾸는 부산의 발목을 잡았다.

이영민 감독은 부산전 승리를 간절히 희망했다. 그는 경기를 앞두고 “올해 부산에 2무 1패를 기록해 이겨본 적이 없다. 꼭 승리하겠다”면서 선발로 출전한 최전방 공격수 박하빈에 기대를 많이 걸었다. 그는 “박하빈은 상대 박스 안에서 결정력과 세밀함이 팀 내 최고의 선수다”라며 칭찬했다.

부천은 직전 라운드인 대전전에서 후반 막판 통한의 페널티킥을 내주며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긍정적인 모습으로 팀에 자신감이 생겼을 듯하였다. 그러나 이영민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사실 대전전 무승부로 팀에 도움이 된 것은 크게 없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었고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자격이 있었지만 아쉬운 결과였다. 선수들도 끝난 뒤 아쉬움이 많았고 실망감도 컸다. 그런 것을 부산전에서 풀어주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영민 감독의 말처럼 부천은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그라운드에서 털어내고자 했다. 단단한 수비를 구축한 뒤 빠른 역습으로 상대의 허점을 노렸다. 그 결과, 단 한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후반 들어 부산의 반격도 거셌지만 부천은 기회를 잡으면 곧장 슈팅으로 연결하며 상대를 위협했다. 결국 단단한 수비와 조직력으로 승리를 챙긴 부천은 갈길 바쁜 부산의 발목을 잡았다.

경기 후 이영민 감독은 “열심히 해주는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번 승리로 부천은 2018년 7월 14일 마지막 승리 후 약 3년 만에 부산에 승리를 거두었다.

이영민 감독은 “우리 팀이 그동안 많은 상대를 이기지 못했던 전적이 있었다. 부산도 올 시즌은 어린 선수 위주로 많이 시작했다. 우리도 비슷한데 경쟁력을 갖추려면 승리가 필요했다. 올 시즌만 보아도 부산에 승리가 없었다. 그렇기에 지난 3년은 생각지도 못했다. 당장 올 시즌 승리에만 집중했다“라고 했다.

부천이 유독 올 시즌 원정에서 강한 이유에 대해선 “구단에서 선수들에게 많은 신경을 써주고 있다. 일단 홈 승리가 적은 이유에는 무관중이 큰 것 같다. 선수들이 홈 팬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은 큰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했다.

결승골을 넣은 박창준에 대해서는 “정말 예쁜 선수다. 다른 선수도 열심히 해주고 있지만 득점을 꾸준히 해준다. 그러나 득점 외에 그라운드에서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몸을 아끼지 않으며 항상 100퍼센트 모두를 쏟아 내고 있다. 이러한 점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라며 칭찬했다.

이제 부천은 올 시즌 종료까지 3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팀에 어떠한 목표를 주입할 것인지 묻자 “홈 2경기를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조금이라도 더 높은 순위에서 마무리하였으면 좋겠다. 올해는 팀이 리빌딩도 하였고 어린 선수도 많이 뛰었다. 그동안 경기에 뛰지 못한 선수들도 내년을 생각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준비가 된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줄 예정이다. 그러면 부천이 내년 시즌에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라며 비전을 밝혔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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