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의혹까지 터진 이다영 "일방적 주장일 뿐" 반박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2021. 10. 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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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에 이어 가정폭력 의혹까지 제기된 배구선수 이다영(25) 측이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다영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앞서 남편 A 씨가 주장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맞섰다.

전날(8일) TV조선은 2018년 이다영과 결혼한 A 씨가 가정 내 상습적 폭언과 폭행에 시달린 끝에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주장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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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에 이어 가정폭력 의혹까지 제기된 배구선수 이다영(25) 측이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다영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앞서 남편 A 씨가 주장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맞섰다.

전날(8일) TV조선은 2018년 이다영과 결혼한 A 씨가 가정 내 상습적 폭언과 폭행에 시달린 끝에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주장을 보도했다.

A 씨는 인터뷰에서 “예를 들어서 숙소에 7시까지 픽업을 가기로 했는데 7시1분에 도착하면 1분 때문에 터진다”, “키도 저랑 차이가 안 나 밀고 치고 하는 게 세다. 아무래도 걔는 힘이 좋아서. 부모님 다 같이 저희 집에 있을 때 부엌 가서 X 들고…”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다영 측은 “약 4개월간 혼인생활을 유지했으나 그 이후 별거하고 있다”며 “A 씨가 이혼의 전제 조건으로 의뢰인이 결혼 전부터 소유한 부동산을 달라거나, 5억원을 달라는 등의 납득하기 어려운 경제적 요구를 반복했다.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혼인생활에 관해 폭로하겠다는 등 의뢰인이 유명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괴롭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A 씨의 인터뷰 내용은 모두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다. A 씨는 진실 어린 사과를 운운하지만 보여온 그동안의 행태를 보면 의뢰인을 압박해 경제적 이익을 얻는데만 관심이 있다”고 비난했다.

지난 2월 불거진 학교폭력 논란으로 국내 리그에서 뛸 수 없게 된 이다영은 쌍둥이 언니 이재영과 함께 그리스리그 PAOK 이적을 추진 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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