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깊어지는 일본·대만 '반도체 밀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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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일본에 신공장을 짓는다.
자국 내 최첨단 반도체 공장이 없는 일본 정부는 올해 들어 '반도체·디지털 산업전략 검토회의' 가동 등을 통해 국가안보 차원에서 반도체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데, 이번 TSMC 신공장 유치 역시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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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약 노리는 日, 늦어도 2024년 가동 목표
日 정부, 투자액의 절반 '4조원대' 지원 검토
美中패권경쟁 속..日 기술·거점 두토끼 잡아
9일 닛케이·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31일 예정된 총선(중의원 선고) 이후 편성할 2021년도 추경 예산안에 이 같은 규모의 TSMC 신공장 건설 지원 비용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국 내 최첨단 반도체 공장이 없는 일본 정부는 올해 들어 ‘반도체·디지털 산업전략 검토회의’ 가동 등을 통해 국가안보 차원에서 반도체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데, 이번 TSMC 신공장 유치 역시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일본은 1980년대 전성기 시절 세계 반도체 시장의 50%를 점유하며 반도체 강국으로 명성을 날렸으나 이후 관련 정책이 실종되면서 한국·대만에 왕좌를 내줬고, 현재 10% 수준 시장 점유율에 머물고 있다.
미국·중국 간 반도체 패권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일본도 이번 신공장 건설로 최첨단기술과 안정된 생산 거점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정부는 TSMC 신공장이 늦어도 2024년부턴 본격적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서 생산되는 반도체는 일본 기업에 우선 공급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소니와 함께 일본 자동차부품 대기업 덴소도 이번 신공장 운영 회사에 출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기 (jek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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