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맨시티 왕조 건설한 감독 뉴캐슬로?

강동훈 2021. 10. 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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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차기 사령탑으로 로베르토 만치니(56·이탈리아)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트레버 싱클레어(48·잉글랜드)는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를 통해 "뉴캐슬에는 이전에 이런 일을 해 본 적이 있는 감독이 필요하다. 그리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만치니다. 다만 그가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끌고 있어서 떠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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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차기 사령탑으로 로베르토 만치니(56·이탈리아)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뉴캐슬은 지난 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인수되면서 새롭게 출발한다"고 발표했다.

현지 대다수 보도에 따르면 뉴캐슬을 인수한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36·사우디아라비아)의 추정 자산은 3,200억 파운드(약 519조 원)로 알려졌다. 이는 역대 축구 구단주 통틀어 최고 수준이다. 이번에 3억 파운드(약 4,874억 원)를 투자해 뉴캐슬을 손에 넣었다.

단숨에 세계 최고 부자 구단으로 등극하자 뉴캐슬 팬들은 홈구장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 모여 축제를 벌이면서 새로운 구단주를 환영했다. 아울러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보강을 원하고 있다.

특히 팀의 분위기를 단번에 바꿀 수 있는 세계적인 명장들의 이름이 팬들 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현재 뉴캐슬 지휘봉을 잡고 있는 스티브 브루스(60·잉글랜드) 감독은 이번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하며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팬들은 경질을 요구하고 있고,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지네딘 지단(49·프랑스) 감독 등을 차기 후보로 꿈꾸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만치니 감독이 후보로 거론됐다.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트레버 싱클레어(48·잉글랜드)는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를 통해 "뉴캐슬에는 이전에 이런 일을 해 본 적이 있는 감독이 필요하다. 그리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만치니다. 다만 그가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끌고 있어서 떠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만치니 감독은 지난 2009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으면서 '오일머니' 왕조 건설에 앞장섰다. 당시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하얀(50·아랍에미리트)가 맨시티를 인수한 후 막대한 투자를 앞세워 영입 러시가 이어졌고, 만치니 감독은 영입된 선수들을 단기간에 융화시키면서 팀을 만들어냈다. 그 결과 2010-11시즌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거머쥐었고, 그다음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가 신흥 강호로 자리매김하는 데 가장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뉴캐슬은 현재 맨시티와 상황이 비슷하다. 새로운 '오일머니'가 등장하면서 막대한 투자 속에 선수단 개편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이런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아는 만치니 감독이 제격일 수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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