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글이 남북 마음 묶어줄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글날인 9일 "한글이 끝내 남북의 마음도 따뜻하게 묶어주리라 믿는다. 누리를 잇는 한글날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대한민국 소프트파워 한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제가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전 세계에 보여주었듯이 남북이 같은 말을 사용하고 말이 통한다는 사실이 새삼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글날인 9일 "한글이 끝내 남북의 마음도 따뜻하게 묶어주리라 믿는다. 누리를 잇는 한글날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대한민국 소프트파워 한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제가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전 세계에 보여주었듯이 남북이 같은 말을 사용하고 말이 통한다는 사실이 새삼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2005년부터 남북의 국어학자들이 함께 '겨레말큰사전'을 만들고 있으며, 지난 3월 가제본을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말이 오르면 나라도 오르고, 말이 내리면 나라도 내린다"는 주시경 선생의 말을 인용하며 "한류의 세계적 인기와 함께 한글이 사랑받고 우리의 소프트파워도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한글은 세계 곳곳에서 배우고, 한국을 이해하는 언어가 됐다"며 "18개 나라가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고 있고, 이 중 8개 나라의 대학입학시험 과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얼마 전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 최신판에 한류(hallyu), 대박(daebak), 오빠(oppa), 언니(unni) 같은 우리 단어가 새로 실린 것도 매우 뿌듯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김민순 기자 soon@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고환염이라더니 고환암 사망... 10년간 '군 의료사고 소송' 보니
- 최진혁, 방역수칙 어기고 유흥주점 방문…"불법 운영 몰랐다"
- 20개월 아기 성폭행·살해 20대 '화학적 거세' 청구
- 낙태권 주장하면 페미나치?... 진짜 나치는 뭘 했나
- "50살 이정재, 고급 와인 같아"... '오징어 게임'에 열광하는 해외 팬들
- [단독] 대장동 초과수익 환수 배제, 성남시 아무도 몰랐다?
- 심석희 동료 뒷담화 논란… 대한빙상연맹 “사실 확인중”
- "상사가 아내 강간" 남편의 폭로...아내의 "알라븅" 카톡에 뒤집혔다
- "'이름이 115자' 2년째 출생 등록 못했어요"… 대통령에 탄원
- 허이재 "성관계 요구한 배우, 소송 때문에 실명 못 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