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증된 대규모 개발지 내 상업시설 두각

다산역 파크애비뉴 내부상가[사진 = 태영건설]

강도높은 주택시장 규제에도 높은 청약경쟁률로 가치가 입증된 일부 대규모 개발지 내 수익형부동산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통상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는 단연 배후수요다. 주거시설이 안정적으로 공급된 신도시·택지지구나 뉴타운 등은 풍부한 배후수요가 입증돼 수익형부동산도 안정적인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4월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 역세권에서 공급된 '더샵 송도 아크베이' 단지 내 상가는 단기간 내 계약을 마감했다. 지난 7월 22일 입찰을 진행한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 단지 내 상가도 입찰 이틀만에 100% 계약률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현재 공급 중인 '다산역 파크 애비뉴'는 3만 가구 이상의 주거밀집지인 데다 청양단지마다 수십대 일에 달하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해온 다산신도시에 들어선다. 이 상업시설은 지난 17일 진행한 청약에서 328대 1의 경쟁률로 마감한 '다산역 데시앙'의 단지 내 상가로, 지상 1층~지상 4층 189호 규모다.

2023년 9월 개통예정인 8호선 다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상층부 531실의 입주자를 독접수요로 갖췄다. 남양주시청 제2청사와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시법원 등 법조행정타운 조성과 함께 늘어나는 업무시설 내 상근인구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상가 앞으로 다산신도시를 가로지르는 다산중앙공원~다산선형공원~다산수변공원으로이어지는 파크라인에 있고, 상가 공개공지와 연계돼 쇼핑과 문화·여가를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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