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1000억불 돌파..中 바이낸스 이어 두번째 '헥타콘'

정혜인 기자 2021. 10. 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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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민간우주여행업체 '스페이스X'이 기업가치 120조원으로 '헥타콘'(hectocorn) 반열에 올랐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7억5500만달러 규모의 내부자 주식을 기존 주주와 신규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1003억달러로 평가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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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내부자 주식 매각 과정서 기업가치 1003억달러 평가"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민간우주여행업체 '스페이스X'이 기업가치 120조원으로 '헥타콘'(hectocorn) 반열에 올랐다. 헥타콘은 기업가치 1000억달러(약 119조6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는 비공개 스타트업을 뜻한다.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의 100배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7억5500만달러 규모의 내부자 주식을 기존 주주와 신규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1003억달러로 평가받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투자 유치 당시의 기업가치는 740억달러였다.

CNBC에 따르면 이번 거래에서 스페이스X 주식은 주당 560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월 투자유치 당시 419.99달러 대비 33%가 오른 것이다. 다만 내부자 중 누가 주식을 매각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소식통은 이번 거래는 기존 발행 주식에 대한 매매로 스페이스X가 신규 자금을 조달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CNBC는 "스페이스X의 새로운 가치평가로 세계에서 보기 드문 '헥터콘' 기업 중 하나가 됐다"며 CB인사이트를 인용해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기업가치 기준으로 핀테크 업체 스트라이프(Stripe)를 제치고 중국 바이트댄스에 이어 세계 2위 비상장사로 등극했다"고 전했다. 야후파이낸스는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세계 최대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의 시가총액(970억달러)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최근 전문 비행사가 없는 최초의 민간 우주여행에 성공한 스페이스X는 달과 화성에 사람과 화물을 실어 나를 차세대 우주선 '스타쉽'을 개발 중이다. 또 14개국 10만여 명 가입자에게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사업을 추진하며 자금 조달을 이어왔고, 이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치솟았다고 CNBC는 설명했다.

한편 스페이스X는 주식 매각 및 기업가치 관련 CNBC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케이프 커내버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미국 스페이스X의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탑재한 팰컨9 로켓이 9월 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민간인 우주 관광단 4명을 태우고 지구 궤도를 돌기 위해 발사되고 있다. (C)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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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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