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도 소환된 '어린시절 사진' 논란..김수민 "이재명 쪽은 조국 싫어하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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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어린시절 옷차림이 정치권을 강타한 가운데, 김수민 시사평론가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어린시절 사진을 공유하면서 "이재명 쪽은 조국 싫어하나 봄"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최근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지지자들은 두 사람의 어린시절 사진을 두고 설전을 벌인 바 있다.
최근 이재명 캠프의 이경 대변인이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어린 시절 사진을 비교한 게시물을 SNS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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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어린시절 옷차림이 정치권을 강타한 가운데, 김수민 시사평론가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어린시절 사진을 공유하면서 "이재명 쪽은 조국 싫어하나 봄"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최근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지지자들은 두 사람의 어린시절 사진을 두고 설전을 벌인 바 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수민 평론가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 전 장관의 유년시절 사진을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 속 조 전 장관은 깔끔한 정장을 입고 나비넥타이를 한 모습이다. 또 다른 사진에도 조 전 장관은 말끔한 옷차림으로 학교 깃발을 들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 평론가는 이 외에 별다른 멘트를 남기진 않았지만, 해당 사진을 통해 조 전 장관이 윤 전 총장보다 더 유복하게 자랐다는 주장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됐다.
'어린시절 사진' 논란의 발단은 이렇다. 최근 이재명 캠프의 이경 대변인이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어린 시절 사진을 비교한 게시물을 SNS에 올렸다. 이 대변인은 사진과 함께 "이재명의 옷과 윤석열의 옷"이라며 "사진을 보며 생각은 각자의 그릇만큼"이라는 뼈 있는 글을 남겼다. 이 지사가 '흙수저' 출신임을 강조하는 듯한 게시물이어서 논란의 대상이 됐다. 이같은 공격적인 게시물에 윤 전 총장 지지자들은 이 지사의 젊은시절 사진을 여럿 게시하며 맞불을 놓으며 양측의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김주대 시인은 이 대변인이 올린 사진을 두고 "가난한 부모는 자식에게 몸보다 큰 옷을 사서 입히고, 부자 부모는 자식의 치수에 맞는 옷을 사 입힌다"는 글을 썼다. 김 시인은 "미래의 가난까지 걱정할 수밖에 없는 이들의 아프고 아련한(희미한) 마음을 윤석열이 알리가 없다"고 주장하며 윤 전 총장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연히 두 개의 사진을 보았다"며 "국민은 문득 스친 순간의 감각으로도 국가의 미래를 결정한다. 그게 한 표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SNS 게시물들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가난한 사람들 심정은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며 이 지사를 옹호하는 듯한 댓글을 남기며 동조했다.
반면 윤 전 총장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정장 차림을 한 젊은시절 윤 전 총장과 교련복으로 보이는 외투를 입고 장발을 한 이 지사의 사진을 올리면서 "법 집행자 vs 동네 양아치"라고 날 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가난이 선이고 부자가 악이라는 생각은 구시대적이다", "그저 감성팔이 하는 모습이 측은하기까지 하다", "어릴 때 잘살면 안 되는 거냐" 등의 댓글을 달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 캠프의 여명 대변인은 이같은 논란에 대해 "가난을 딛고 성공한 삶이 위대한 인생의 스토리가 될 수는 있겠으나 변호사로, 광역자치단체장으로 대한민국 상위 0.1%의 삶을 살고 있는 이재명 지사"라며 "부자를 증오하는 세계관을 가진 이 지사답게, 그 대변인의 '생각의 그릇'이 깨진 간장종지만도 못하다"고 이재명 캠프 이 대변인을 저격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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