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TV패널가 하락세 지속..32인치 '51달러'

김동규 기자 2021. 10. 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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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TV용 LCD(액정표시장치)패널 가격 하락세가 10월에도 이어졌다.

9일 시장조사업체 위츠뷰(Witsview)에 따르면 10월 상반월 TV용 32인치 LCD패널 평균가격은 51달러로 직전인 9월 하반월 대비 8.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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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용 패널은 20개월만에 상승세 중단
LCD 패널.© News1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TV용 LCD(액정표시장치)패널 가격 하락세가 10월에도 이어졌다. 10월 상반월도 9월 하반월과 마찬가지로 모든 인치의 제품 가격이 하락했다.

9일 시장조사업체 위츠뷰(Witsview)에 따르면 10월 상반월 TV용 32인치 LCD패널 평균가격은 51달러로 직전인 9월 하반월 대비 8.9% 하락했다.

TV용 LCD패널에서 43인치는 102달러로 9월 하반월 대비 8.1% 하락했고, 55인치(180달러)·65인치(248달러)·75인치(361달러)는 각각 7.7%, 4.6%, 3.2% 하락했다.

4분기 LCD TV패널 분기 평균 가격을 보면 32인치가 3분기 대비 33.2% 하락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43인치는 24%, 55인치는 19%, 65인치는 13.2%, 75인치는 9.3% 각각 떨어졌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TV패널 가격은 9월 하반월 대비 하락폭은 소폭 축소됐지만 여전히 하락세를 감안하면 하락폭 축소는 무의미하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작년 TV 판매량이 많았기 때문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폭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내년 초 춘절 수요를 대비한 대면적 패널 재고 축적 수요 증가 시기 전후로 패널 가격 하락세 완화 가능성이 있다고 보지만 하락의 시기와 정도를 가늠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모니터와 노트북에 사용되는 IT용 LCD패널 가격도 9월 하반월과 동일하거나 상승세가 멈췄다.

10월 상반월 모니터용 27인치 패널 가격은 95.1달러, 21.5인치 패널 가격은 74.5달러로 각각 9월 하반월과 동일했다. 17.3인치·15.6인치 노트북용 패널은 각각 92.5달러, 79.9달러를 기록해 9월 하반월과 동일했다.

9월 하반월까지 노트북용 패널은 2020년 3월 이후 계속 상승세를 이어왔는데, 20개월 만에 가격 상승세가 중단됐다.

김현수 연구원은 "노트북 패널 가격 상승세 중단이 IT패널 수요 둔화 시그널 때문인지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이 수요 감소로 이어진 것인지 아직 판단하기는 이르다"며 "그러나 IT패널 수요가 지난 2년간의 강세를 이어가기 어려운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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