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당겨진 모더나 백신..오늘부터 4주 간격 2차 가능

정기종 기자 2021. 10. 9.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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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모더나 코로나19(COVID-19) 백신의 접종간격을 1주일 단축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9일부터 국내 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이 기존 1차 접종 후 5~6주에서 4~5주로 1주일 단축된다.

최근 덴마크와 스웨덴 등은 모더나 백신이 화이자 백신에 비해 청소년 및 청년의 심근염·심낭염 발생이 더 빈번하다는 배경에서 오는 12월1일까지 접종을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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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아체 AFP=뉴스1) 금준혁 기자 = 인도네시아 의료인이 반다아체 컨벤션홀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준비를 하고 있다. (C) AFP=뉴스1


정부가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모더나 코로나19(COVID-19) 백신의 접종간격을 1주일 단축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1·2차 접종의 간격이 줄어들게 됐다. 일부 북유럽 국가에서 접종을 잠정 중단하며 제기된 안전성 우려에 대해선 국제 동향을 종합적으로 주시하겠단 입장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9일부터 국내 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이 기존 1차 접종 후 5~6주에서 4~5주로 1주일 단축된다. 지난 8월 생산 문제로 공급에 차질을 빚었지만, 현재 접종기관에 충분히 공급됐다는 판단에서다.

모더나 백신의 접종간격 변경은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개별 변경 가능하며, 접종 대상자는 당일 접종하는 백신의 종류와 유효기한을 접종기관에 게시된 '오늘의 백신'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각 접종기관은 선입선출 원칙에 따라 입고일 순으로 백신을 사용해 유효기한 내 백신을 통한 안전한 접종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신속한 접종완료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2차 접종 예약일을 1차 접종 4주 후로 변경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접종간격 단축이 내달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잦아들지 않고 있는 확산세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말 전국민 접종완료율 70% 달성을 전제로 일상회복을 추진 중인 만큼 접종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8일 0시 기준 국내 백신 접종완료자는 총 2922만187명으로 전체 인구의 56.9%가 접종을 마쳤다. 18세 이상으로 대상을 확대하면 66.2%까지 접종률이 올라간다.

정부는 이와 별개로 일부 북유럽 국가에서 젊은 연령대 대상 모더나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한 부분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조치가 일부 국가에 한정됐을뿐 아니라 관련 근거 역시 부족한 만큼 접종은 이어가면서 국제 동향을 살피겠단 계획이다.

최근 덴마크와 스웨덴 등은 모더나 백신이 화이자 백신에 비해 청소년 및 청년의 심근염·심낭염 발생이 더 빈번하다는 배경에서 오는 12월1일까지 접종을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 국내에선 18~49세 및 50대를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우려가 제기됐지만 접종 제한 조치가 일부 국가에 국한된 만큼 상황을 보다 신중히 모니터링 한다는 입장이다. 접종을 앞둔 국내 12~17세의 경우 화이자 백신만 접종이 가능해 해당 사항은 없다.

홍정욱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북유럽에서 진행 중인 연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연구보고서는 공개하고 있지 않는 상태로 일부 국가의 정책 방향 때문에 당국이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기준을 변경할 계획은 없다"라며 "미국과 유럽연합(EU), 세계보건기구(WHO) 등도 현재 이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국내에선 8일 0시 기준 240만886명이 모더나 백신을 통해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이는 전체 접종완료자 2922만187명의 약 8%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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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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