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5돌 한글날] 순우리말 이름 쓴 유통 기업은 어디?

연희진 기자 2021. 10. 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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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9일은 575번째 한글날이다.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반포를 기념해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유통가에서도 한글날 관련 행사를 벌이는 가운데 기업 이름을 순우리말로 지은 업체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한글날이 창립기념일이기도 한 빙그레는 대표적인 우리말 사명의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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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우리말 사명을 사용하는 빙그레의 사옥./사진제공=빙그레
올해 10월9일은 575번째 한글날이다.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반포를 기념해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유통가에서도 한글날 관련 행사를 벌이는 가운데 기업 이름을 순우리말로 지은 업체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한글날이 창립기념일이기도 한 빙그레는 대표적인 우리말 사명의 업체다. 빙그레는 근심과 설움, 가책이나 혼탁 없이 양심에서 우러나오는 웃음을 이른다.

빙그레의 시초인 한국화양그룹은 1970년대 초 대일양행을 인수한 후 대일유업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아이스크림과 우유를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1976년 우리나라는 외래어 사용을 지양하고 상표나 제품명을 순수한 우리말로 대체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대일유업 역시 전 사원을 다생으로 우리말 상표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등 머리를 맞댔다.

더 많은 국민들에게 밝은 웃음을 선물하고자 하는 뜻에서 도산 안창호의 어록을 빌려 '빙그레'라는 상표를 채택하고 활짝 웃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형상화한 로고도 새롭게 만들었다. 1982년에는 회사명도 빙그레로 변경했다.

김호연 빙그레 회장은 한글이 다른 글자에 비해 글꼴 숫자가 부족하다는 것에 착안해 2015년부터 한글 글꼴의 개발과 보급에 나서기도 했다.

한샘은 '끝없이 발전하고 널리 퍼진다'는 뜻을 담았다./사진제공=한샘
가구 업체 1위인 한샘 역시 순우리말이다. 한샘은 끝없이 용솟음치는 맑은 샘의 우리말로 '영원히 발전해 세계 최고를 지향하다' '끝없이 발전하고 널리 퍼진다' 는 뜻을 품고 있다.

한샘은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는데, '한'은 크다, 많다 등 영원히 발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 하늘, 하나라는 뜻으로 선구자로서 주거환경 부문 최강 기업을 지향한다는 뜻을 가진다.

'샘'은 항상 새로우며 맑고 깨끗함, 창의적임, 솟아오른다는 의미로 끝없이 발전한다는 뜻이다. 또 널리 퍼진다는 의미로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인류발전에 공헌'한다는 뜻도 있다.

'풀무'에서 이름을 따온 풀무원의 CI./사진제공=풀무원
풀무원도 순우리말에서 따온 이름이다. 풀무는 대장간에서 쇠를 달구는 화덕에 불을 피울 때 바람을 일으키는 도구다. 낡은 연장은 풀무질로 뜨거워진 화덕에서 달군 뒤 두들겨야 새 연장으로 태어난다. '인간 풀무질'로 새 사람을 만드는 터전이라는 뜻을 담아 '풀무원'이라는 이름이 탄생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풀무원 로고의 양 끝자락이 살짝 올라간 리드미컬한 곡선은 자연과 인간의 건강한 미소와 '자연을 담는 큰 그릇'을 표현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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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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