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무한도전 시절 고충 "못 웃기는 개그맨 이미지로 정체성 혼란"(금쪽)[결정적장면]

이하나 2021. 10. 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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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이 참 자기와 거짓 자기에서 고민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10월 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오은영 박사가 참 자기, 거짓 자기 이론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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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정형돈이 참 자기와 거짓 자기에서 고민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10월 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오은영 박사가 참 자기, 거짓 자기 이론에 대해 설명했다.

동생을 괴롭히고 대화까지 거부한 금쪽이 영상을 본 오은영 박사는 “엄마와 두 동생은 늘 활동을 같이 하고 참여하고 있다. 근데 금쪽이는 그 과정에서 뚝 떨어져 있다. 같은 공간에 있지만 떨어져 나간 느낌이다”며 “이 아이가 가족과 함께할 때는 부정적인 행동을 할 때만 이다. 얘는 언제나 모든 사람과 부정적인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 이게 쌓이면 자존감이나 자화상이 부정적으로 된다”고 분석했다.

장영란은 “자기도 모르게 부정적인 이미지가 만들어지니까 이걸 깨지 못하는 거다. 창피하니까”라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상당히 고려해 볼 만한 내용이다”라고 공감했다.

오은영 박사는 “정신 의학에서 참 자기와 거짓 자기라는 것이 있다. 예를 들어 홍현희 씨는 굉장히 마음도 넓고 성실하고 대인 관계도 좋은 사람이지만 때로는 기분 나쁠 때 있으면 부정적인 걸 표출하고 싶을 때도 있다. 그게 참 자기다”며 “반면 거짓 자기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홍현희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일 거라고 기대 되는 약간 포장 되어 있는 상태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 자기와 거짓 자기가 똑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근데 이 격차가 큰 사람은 자기 원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불편해 한다”며 “거짓 자기가 더 노력하고 포장된 형태가 되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금쪽이처럼 부정적인 요소로 구성될 수 있다. 이걸 깨는걸 굉장히 어색해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형돈은 “그걸 내가 유명하게 겪었다. 못 웃기는 개그맨으로”라고 씁쓸해 했다. 과거 정형돈은 '무한도전' 출연 당시 '못 웃기는 개그맨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았다. 장영란이 “이것도 은근히 스트레스 받지 않나”라고 묻자, 정형돈은 “한 번 웃기면 ‘내가 왜 웃기지?’ 나중에는 웃겨야 말아야 하나 헷갈렸다”고 고백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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