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지는 날씨, 수면무호흡증·하지불안증후군 등 수면장애 주의

이순용 2021. 10. 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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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기온차이가 생기면 수면장애 증상이 늘어난다.

대표적으로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기면증 등이 있다.

심장질환 및 뇌혈관질환 등으로 돌연사를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로 수면무호흡증을 들 수 있다.

이에 대해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수면무호흡증 증상이 심하면 수면 중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낮 동안 피곤증과 졸림증, 기억력감퇴 등이 유발되고 당뇨, 심혈관계 질환이나 고혈압 유발률도 8배까지 높아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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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찬공기에 혈관수축, 돌연사 부르는 수면무호흡증
고혈압, 심부전, 부정맥 등 심혈관 장애 위험 30% 이상 높여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환절기 기온차이가 생기면 수면장애 증상이 늘어난다. 대표적으로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기면증 등이 있다. 급격한 기온변화, 줄어든 햇빛양, 건조한 실내 등이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환절기에는 찬 공기에 혈관수축이 심해 돌연사 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태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돌연사는 증상이 발생한지 1시간 이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심근경색이나 뇌출혈 등이 원인이다. 미국에서 돌연사 사망자 부검 결과 50%가 심혈관계 질환이 원인이었다.

심장질환 및 뇌혈관질환 등으로 돌연사를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로 수면무호흡증을 들 수 있다. 문제는 환절기에 돌연사 발생율이 올라가는데 수면무호흡증도 덩달아 증가되어 돌연사가 급증한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수면무호흡증 증상이 심하면 수면 중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낮 동안 피곤증과 졸림증, 기억력감퇴 등이 유발되고 당뇨, 심혈관계 질환이나 고혈압 유발률도 8배까지 높아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 수면학회에 따르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부정맥 등과 같은 심장질환의 발생률을 약 30%이상 높인다고 한다. 한진규 원장은 “돌연사를 예방하기 위한 수면무호흡증 치료 방법으로는 체중조절, 자세치료, 양압기 치료, 구강내 장치 등이 있으며, 각각의 적응증과 장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무호흡증의 최선의 치료법은 양압기 치료이다. 양압기 치료는 잘 때 착용하는 장치로 자는 동안 공기를 인위적으로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감소된 산소 농도를 정상으로 회복시켜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을 방지해 수면의 질을 높여준다.

현재 수면무호흡증 관련 수면다원검사와 양압기치료는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다. 사전 진료를 통해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확인하고 검사,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가을철 환절기를 맞아 시도 때도 없이 꾸벅거린다면 추곤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추곤증 증상은 온도에 민감한 우리 몸의 생체리듬이 갑작스러운 일교차나 외부환경의 변화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며 생기게 된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것도 추곤증 증상의 원인이다. 건조한 가을에는 수면 시 코점막이 마르며 코골이가 심해지거나 구강 호흡을 하게 되기 때문에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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