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경기서 2패..월드컵 본선 직행 '가물가물'

성진혁 기자 2021. 10. 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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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트남 꺾고 2패 뒤 1승

7회 연속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진출을 노리는 일본이 뜻밖의 부진에 빠졌다.

일본은 8일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3차전에서 홈팀 사우디아라비아에 0대1로 졌다. 후반 26분 미드필더인 시바사키 가쿠가 수비수 요시다 마야에게 백패스를 하다 사우디의 피라스 알 부라이칸에게 가로채기를 당하면서 실점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선수들이 원정에서 열심히 했지만, 어려운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일본(FIFA 26위)은 홈에서 열린 최종예선 1차전에서 오만(78위)에 0대1로 충격패를 당했다. 중국(75위)과 벌인 2차전은 1대0으로 이겨 한숨을 돌리는 듯했는데 사우디(56위)에 다시 덜미를 잡혔다. 1승 2패로 승점 3에 머문 일본은 같은 조 선두권인 호주와 사우디(이상 3승·승점 9)에 승점 6이 뒤진다.

A·B조 1·2위 네 팀은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만, A·B조 3위 두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른 다음 승자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나가 본선 티켓에 도전할 마지막 기회를 얻는다.

일본은 최종예선 3경기를 치르는 동안 1골에 그쳤다. 현지에선 “이런 전력으로는 세계 무대에서 싸울 수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일본으로선 12일 호주와 벌일 홈 4차전이 월드컵 본선 직행 여부를 가늠할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B조에 속한 6팀이 모두 3경기씩 치른 가운데,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만 아직 승점을 올리지 못했다. 베트남은 8일 중국에 2대3으로 져 3연패를 당했다. 0-2로 끌려가던 후반 35분과 45분에 연속골을 넣어 동점을 만들었으나 후반 추가시간 5분에 중국 우레이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중국은 우레이의 2골을 앞세워 2패 후 첫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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