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북한·이란보다 더 신경쓰이네"..中 전담팀 신설한 美 CIA

송지유 기자 2021. 10. 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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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중국에 초점을 맞춰 조직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시 신설한 코리아 전담 조직은 사실상 사라진다.

하지만 중국미션센터를 새롭게 신설한 것은 CIA의 최우선 목표가 중국이라는 점을 확실히 드러낸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는 분석했다.

코리아와 이란 미션센터가 공중분해되는 만큼 CIA의 특정국가 전담조직은 중국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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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21세기 미국이 직면한 가장 큰 위협"트럼프 때 신설한 코리아 전담조직은 사실상 해체
미국 중앙정보국(CIA)가 중국 정보를 집중 수집하는 중국미션센터를 신설했다. /AP=뉴시스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중국에 초점을 맞춰 조직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시 신설한 코리아 전담 조직은 사실상 사라진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CNN·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윌리엄 번스 CIA 국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CIA 조직 개편에 대해 발표했다. 중국이 초래하는 글로벌 국가안보 이슈에 집중할 새 조직인 '중국미션센터(CMC)'를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번스 국장은 이날 성명에서 "중국은 21세기 미국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지정학적 위협"이라며 "새롭게 신설한 중국미션센터는 점점 더 적대적으로 변화하는 중국 정부 관련 업무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미국이 느끼는 위협이란 중국 정부를 의미하는 것이며 중국 국민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CIA는 '공격적인 러시아', '도발적인 북한', '적대적인 이란'에 대해서도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하지만 중국미션센터를 새롭게 신설한 것은 CIA의 최우선 목표가 중국이라는 점을 확실히 드러낸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는 분석했다.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사진=AFP

지난 2017년 트럼프 행정부 시절 설립된 코리아미션센터와 이란미션센터는 각각 동아시아와 근동지역 전체를 담당하는 부문으로 흡수될 예정이다. 북한에 관심이 많았던 트럼프의 의견을 반영해 북핵 문제를 대응하기 위해 신설됐던 코리아미션센터가 사실상 해체되는 셈이다.

CIA에는 대테러 대응 등 12개의 미션센터가 있는데, 특정 국가를 담당하는 미션 센터를 만든 건 이때가 처음이었다. 이듬해인 2018년 남북미간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자 앤드루 김 당시 코리아미션센터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국무장관과 평양을 찾아 협상에 나서는 등 나름의 성과도 있었다.

코리아와 이란 미션센터가 공중분해되는 만큼 CIA의 특정국가 전담조직은 중국이 유일하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정책 우선순위를 반영한 조직 개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CIA는 해외 첩보망이 흔들리면서 위기에 봉착한 상태다. 최근 뉴욕타임스는 CIA가 세계 곳곳의 지부에 극비 전문을 전송, 정보원 역할을 하던 수십 명의 신원이 드러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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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유 기자 cli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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