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휴대전화' 경찰이 확보..검찰 "불찰에 송구"

배준우 기자 2021. 10. 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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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 당시 창문 밖으로 던졌던 휴대전화를 경찰이 찾아내면서 검찰이 부실 수사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8일) "당시 휴대전화 수색을 위해 모든 CCTV를 철저하게 확인하지 못한 검찰 수사팀의 불찰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확보된 휴대전화에 대한 경찰 분석에 적극 협력해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 발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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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 당시 창문 밖으로 던졌던 휴대전화를 경찰이 찾아내면서 검찰이 부실 수사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언론이 당시 상황을 보도하며 초동 대처가 미흡했음을 지적하자 "압수수색 전후 창문이 열린 사실이 없었다"고 해명했는데, 사실 관계를 정확히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실상 '허위 해명'을 한 셈입니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달 29일 검찰이 주거지를 압수수색하자 창문 밖으로 휴대전화를 던졌습니다.

당시 검찰은 건물 주변 CCTV를 확인하고 유 전 본부장과 함께 주변을 탐색했으나 휴대전화를 끝내 찾지 못했습니다.

검찰은 당시 주변 CCTV 일부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일대 모든 CCTV 영상을 분석해 유 전 본부장 휴대전화를 습득한 시민을 특정한 뒤 해당 휴대전화를 확보했습니다.

검찰로선 압수수색 과정에서 빈틈을 보인데다 이후 휴대전화 확보를 위한 시도도 게을리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검찰은 오늘(8일) "당시 휴대전화 수색을 위해 모든 CCTV를 철저하게 확인하지 못한 검찰 수사팀의 불찰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확보된 휴대전화에 대한 경찰 분석에 적극 협력해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 발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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