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은 '빵빵데이'.."천안으로 오세요"
[KBS 대전] [앵커]
천안시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호두과자 뿐만 아니라 소규모 빵집들이 3백여 곳이나 될 정도로 많은데요.
천안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빵집들도 돕고 천안을 '빵의 도시'로 키우겠다며, 모레 10월 10일을 '빵빵데이'로 정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화산석으로 만든 돌가마에 팥으로 속을 채운 반죽을 넣어 달콤한 빵을 구워냅니다.
한쪽에선 쫄깃한 빵 반죽에 붓으로 소스를 바르고 앙금도 듬뿍 묻힙니다.
선반과 진열대에 이렇게 만든 다양한 빵들이 쌓이고 손님들은 쟁반 한가득 골라 담습니다.
[이가영·장소영/천안시 동남구 : "회사 점심시간에 식사할 겸 소금빵이 요즘 유행한다고 해서 한 번 먹어보러 왔어요."]
지역 농산물로 빵을 만들어 입소문이 난 또다른 빵집.
공주 알밤과 천안 입장 고구마로 만든 식빵이 먹음직스럽습니다.
이렇게 천안 지역의 80여 개 빵집들이 함께 참여하는 '빵빵데이' 행사가 모레 10일 열립니다.
천안시가 지난 1일까지 6,700여 명의 참가 신청을 받아 100명을 '빵지순례자'로 선정했는데, 최고 20만 원의 상품권을 증정해 행사에 참여하는 빵집들을 돌며 빵을 맛볼 수 있습니다.
그밖의 일반인 모두 이날 하루는 행사 참여 빵집에서 최고 20% 할인된 가격에 빵을 살 수 있습니다.
[곽태정/빵집 점장 : "천안이 생각보다 제과점이 굉장히 많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빵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고요. 빵빵데이를 맞이해서 모든 제과점들이 건강한 빵을 준비하고 있고요."]
빵집 300여 개에 연간 매출이 3천억 원 정도인 천안시.
호두과자 명성에 이어 새로운 '빵의 도시'로도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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