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 쇼크'..9월 신규 일자리 19만명 증가 그쳤다

김정남 2021. 10. 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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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규 일자리 규모가 예상을 큰 폭 밑돌았다.

시장은 지난 9월 한 달간 50만개 이상 일자리가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20만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19만4000만명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내놓은 시장 예상치(50만명)를 30만명 이상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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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비농업 신규 고용, 예상 대비 30만명 이상 하회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주류 체인 ‘베브모’에 구인 광고 간판이 걸려 있다.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신규 일자리 규모가 예상을 큰 폭 밑돌았다. 시장은 지난 9월 한 달간 50만개 이상 일자리가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20만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19만4000만명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내놓은 시장 예상치(50만명)를 30만명 이상 하회했다. 8월 신규 고용(36만6000명)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사실상 쇼크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CNBC는 “경제 전반에 비관적인 신호”라고 전했다.

일자리가 줄고 있음에도 임금은 증가했다. 시간당 임금은 30.85달러로 전월(30.66달러) 대비 늘었다.

9월 실업률은 전달 5.1%에서 4.8%로 소폭 내렸다.

상황이 이렇자 연방준비제도(Fed)이 예정대로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을 연내 실시할지 주목된다. 연준은 고용 지표를 경제 회복에 따른 통화정책 방향 전환의 근거로 보고 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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