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게임노트] 두산, 롯데 최종전 14-5 완파..상대 전적은 5승10패1무 열세

김민경 기자 2021. 10. 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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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최종전에서 웃었다.

두산은 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 팀간 시즌 16차전에서 14-5로 역전승했다.

롯데와 올 시즌 상대 전적은 5승10패1무로 마무리했다.

6회말 페르난데스의 2타점 적시 2루타에 힘입어 5-2로 거리를 벌렸고, 무사 1, 3루에서 박계범이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날 때 3루주자 페르난데스가 득점해 6-2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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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최원준(왼쪽)이 시즌 12승째를 챙겼다.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최종전에서 웃었다.

두산은 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 팀간 시즌 16차전에서 14-5로 역전승했다. 롯데와 올 시즌 상대 전적은 5승10패1무로 마무리했다. 4위 두산은 시즌 성적 62승58패5무를 기록했고, 8위 롯데는 60승64패5무에 그쳤다.

선발투수 최원준은 시즌 12승(2패)를 챙겼다. 6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7회부터는 이영하(2이닝)-이교훈(1이닝 3실점)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김재환을 대신해 4번타자로 나선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0-0으로 맞선 3회초 롯데에 선취점을 뺏겼다. 선두타자 안중열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딕슨 마차도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가 됐다. 추재현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된 가운데 이대호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지만, 전준우에게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내줘 0-2가 됐다.

4회말 3점을 뽑으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정수빈과 김인태의 연속 안타와 박건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페르난데스가 우전 적시타를 날렸고, 양석환이 밀어내기 사구를 얻어 2-2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박계범이 3루수 땅볼로 출루할 때 3루주자 박건우가 득점해 3-2로 뒤집었다.

더 달아날 기회에서 혼란스러운 상황이 나왔다. 1사 1, 3루에서 안재석이 좌익수 쪽으로 타구를 띄웠다. 정석대로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페르난데스가 득점해 4-2로 달아나고, 2사 1루 상황이 이어져야 했다.

그런데 좌익수 전준우가 타구를 빠뜨리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두산 김주찬 주루 코치부터 1루주자 박계범, 타자주자 안재석까지 타구가 빠진 상황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안재석은 1루를 밟지 않은 채 더그아웃으로 들어간 상태였다. 전준우는 2루수 안치홍에게 송구했고, 안치홍이 2루를 밟고 1루로 송구해 1루수 정훈이 1루를 밟았다. 4심 합의 끝에 안재석은 좌익수 땅볼, 박계범은 포스아웃, 페르난데스의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자칫 어수선하게 분위기를 넘겨줄 뻔했으나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6회말 페르난데스의 2타점 적시 2루타에 힘입어 5-2로 거리를 벌렸고, 무사 1, 3루에서 박계범이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날 때 3루주자 페르난데스가 득점해 6-2가 됐다.

7회말에는 대거 5점을 뽑으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정수빈과 김인태의 1타점 적시타로 8-2로 달아났다. 계속된 1사 만루 기회에서 양석환이 2루수 땅볼로 출루할 때 3루주자 조수행이 득저매 9-2가 됐고, 강승호의 2타점 적시타를 더해 11-2까지 달아났다. 8회말에는 안권수의 2타점 적시타와 상대 투수 나원탁의 폭투로 한 점을 더 뽑아 14-2가 됐다.

롯데는 9회초 김민수가 좌월 3점 홈런을 쳤으나 경기를 뒤집긴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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