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선발 어디있나? 켈리 여권 뺏어라..오늘도 5이닝이터 행진 '53G' [오!쎈 광주]

이선호 2021. 10. 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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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을 뺏어라'.

켈리는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지난 2020년 5월16일 잠실 키움전  53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켈리는 책무를 53경기 연속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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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케이시 켈리./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여권을 뺏어라'.

LG 트윈스 외국인 케이시 켈리의 이닝이터 행진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켈리는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5피안타 4볼넷 1사구 5탈삼진 2실점의 우등성적이었다.

2회 위기였다. 1사후 터커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제구가 듣지 않아 김민식과 박정우를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만루상황에서 박찬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병살이 되지 않아 첫 실점했다.  이어진 위기에서는 최원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1로 앞선 3회도 김선빈 내야안타와 최형우 사구를 내주고 흔들렸다. 2사까지 잡았으나 터커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고 두 번째 실점을 했다. 그러나 이후 영점이 잡히면서 실점을 하지 않았다. 4회 2사 2,3루에서는 난적 최형우를 떨어지는 변화구로 삼진처리했다. 

5회도 볼넷 1개만 내주고 넘겼다. 지난 2020년 5월16일 잠실 키움전  53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양현종의 47경기를 깬 이후 스스로 KBO 기록을 연장하고 있다. 기세를 몰아 6회는 가볍게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막고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105개였다. 

선발투수는 퀄리티스타트가 아니더라도 5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것이 책무이다. 그래야 이길 수 있는 경기가 만들어지고, 불펜진을 원할하게 가동할 수 있다. 더욱이 이날 시즌 15번째 퀄리티스타트까지 했다.

켈리는 책무를 53경기 연속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 제구가 흔들리거나, 대량실점을 했더라도 자신의 이닝을 책임졌다. 다른 투수들의 과부하를 막아주었다. 감독들이 가장 원하는 투수이다.  

향후 막판 순위경쟁은 물론 가을야구까지 켈리의 존재감이 LG 마운드를 지탱하고 있다.  LG는 얼른 여권부터 뺏는 것이 우선일 듯 싶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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