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매출 첫 70조 돌파..반도체·휴대폰 '훨훨'

2021. 10. 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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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3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매출 70조 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 호황에 새 폴더블폰 인기 등 양날개가 활약한 덕분입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전자의 접는 스마트폰, 폴더블폰 팝업 매장마다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미국, 중국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지금 예약하면 2~3주 뒤에나 받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 인터뷰 : 최은우 / 전자제품매장 모바일팀장 - "찾으시는 고객님들이 많고요. 소량으로 들어오기도 하고 들어올 때마다 다 판매가 이뤄지다보니까 대기를 해야 합니다."

▶ 스탠딩 : 길기범 / 기자 - "폴더블폰이 출시 이후 100만 대 이상 팔리는 좋은 성과를 내면서 삼성전자 역대급 호실적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반도체도 코로나 특수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3분기에 정점을 찍는 등 힘을 보탰습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은 73조 원, 분기 매출이 70조 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30% 가까이 증가한 15조 8천억 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를 통틀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다만 4분기 이후엔 수익이 다소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집콕 수요가 줄면서 TV 판매는 벌써 꺾이기 시작했고 글로벌 반도체 부족으로 휴대폰 등이 제때 생산되지 못하는 탓입니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연간 매출이 사상 최고인 280조 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도 2017년과 2018년처럼 5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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