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구직자 몰린 비대면 여성취업박람회
[앵커]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그 타격은 더 컸는데요.
일자리를 원하는 여성들을 돕기 위한 비대면 취업박람회에 구직자들이 몰렸습니다.
현장에 홍석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면접자> "관계없습니다. 네네, 가능합니다!"
부스 내에서 면접이 한창입니다.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화상으로 진행됐습니다.
<민정규 / 서울 서대문구> "오랜만에 면접을 봤는데,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면접이 한 번 끝나면 방역도 철저하게 이뤄집니다.
박람회 면접장 옆에서는 구직자들을 위한 이력서 사진관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박람회 참가비 그리고 사진 촬영 모두 무료입니다.
이번 일자리박람회는 여성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개최됐습니다.
<강정욱 / 직업상담사>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많아요. 이런 여성들에게 어떤 취업의 문을 열어드릴까 생각을 하다가 유관기관과 협업을 해서…"
지자체와 직업고용센터가 기업과 연계해 간호사, 학원강사, 반려동물 관리사 등 다양한 직종의 취업 기회를 제공합니다.
<유은실 / 기업 채용 관계자> "실제로 면접을 온라인으로 진행을 해보니까 굉장히 좋은 분들이 많으세요. 그래서 굉장히 참여하기를 잘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1년 동안 여성 고용률은 남성 고용률보다 0.9%포인트 더 하락했고, 실업률은 남성보다 1.7%포인트 더 상승했습니다.
고용시장에서 여성이 입은 타격이 더욱 컸던 겁니다.
악화한 고용 상황을 회복하기 위해 취업박람회와 같은 맞춤형 일자리 지원 사업이 더 늘어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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