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록에 "성남시의회에 금품로비"..사실관계 조사

손형안 기자 2021. 10. 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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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검찰은 성남시의회에 대한 로비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검찰이 확보한 녹취 파일에 화천대유 측이 과거 성남시의회를 상대로 금품 로비를 벌였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는데, 본격적인 사실관계 규명에 나선 겁니다.

검찰이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제출받은 19개의 녹취파일 가운데에는 대장동 개발 사업을 위해 성남시의회 측에 금품로비를 했다는 취지의 대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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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와 함께 검찰은 성남시의회에 대한 로비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검찰이 확보한 녹취 파일에 화천대유 측이 과거 성남시의회를 상대로 금품 로비를 벌였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는데, 본격적인 사실관계 규명에 나선 겁니다.

이 내용은 손형안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검찰이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제출받은 19개의 녹취파일 가운데에는 대장동 개발 사업을 위해 성남시의회 측에 금품로비를 했다는 취지의 대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천대유 소유주 김만배 씨와 정 회계사 사이 오간 대화에는 성남시 의장에게 30억 원, 성남시 의원에게는 20억 원이 전달됐고 실탄이라고 표현된 로비 자금의 총액은 350억 원이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서 거론되는 성남시 의장으로는 최 모 전 의장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최 전 의장은 지난 2002~2014년까지 성남시 의원을 세 번 지낸 인물로, 특히 의장으로 일할 때인 2013년,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조례안을 통과시키는 데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시 대장동 민간 개발을 추진하던 남욱 변호사 등이 최 전 의장을 비롯해 당시 시의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금품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최 전 의장은 지난해부터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근무하면서 연 1억 원의 급여와 함께 거액의 성과금을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전 의장이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로비 창구로 활용됐다는 의혹이 계속되는 이유인데, 검찰은 최 전 의장과 화천대유 사이의 거래 내역 등 연결고리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만배 씨 측은 금품로비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전면 부인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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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형안 기자s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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