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대장동 국감' 여야, 공회전 지속..고발 사주도 도마 위(종합)

정당팀 2021. 10. 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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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첫주 마지막날인 8일,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여야 공방이 계속됐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대전고등법원 등에 대한 법사위 국감에서 "사법부의 위기다. 얼마 전 권순일 전 대법관의 재판 거래 의혹이 불거지고,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해 법원이 한 자락 (의혹을) 갖고 있어 마음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서는 여야 모두 대장동 개발사업 주체인 화천대유의 탈세를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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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장동 공세에 與 "오늘은 안 나올줄 알았더니"
법사위, 권순일 재판거래 의혹..기재위는 화천대유 탈세 질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공사서비스(주)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송석준 의원이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에게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양의 머리를 쓴 강아지(양두구육:羊頭狗肉) 인형을 들고 질의하고 있다. 2021.10.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정당팀 = 국정감사 첫주 마지막날인 8일,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여야 공방이 계속됐다.

야당의 공세에 여당은 '오늘도 대장동이냐'며 맞섰다. 여당은 이와 함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관된 검찰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질의로 야당에 맞불을 놨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한국도로공사 등을 대상으로 한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에서 '대장동 사업부지' 내용이 담긴 파워포인트(PPT) 자료를 공개하며 질의했다.

그러자 여당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 국토위에서는 대장동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줄 알았다"면서 "한국도로공사와 대장동이 무슨 관계냐"라고 지적했다.

대장동과 관련된 질의는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도 이어졌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대전고등법원 등에 대한 법사위 국감에서 "사법부의 위기다. 얼마 전 권순일 전 대법관의 재판 거래 의혹이 불거지고,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해 법원이 한 자락 (의혹을) 갖고 있어 마음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이어 "권 전 대법관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선거법 위반 사건의 전원합의체 회부 결정 전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를 집중적으로 만나 재판 거래 의혹을 받고 있다"며 "퇴임 이후 화천대유 고문을 맡고 있어서 고문직을 받은 것이 '이 지사 뒤 봐주기'의 대가성이 있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고 언급했다.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서는 여야 모두 대장동 개발사업 주체인 화천대유의 탈세를 문제 삼았다.

고용진 민주당 의원은 김대지 국세청장을 향해 "검찰 수사결과가 나오면 바로 세무조사에 들어갈 것이냐"고 물었고 이에 김 청장은 "검찰 수사 경과를 잘 살펴보고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고 의원은 또 "화천대유는 곽상도 무소속 의원의 아들에게 50억원을 지급하면서 퇴직금이 공개되는 것을 우려해 상여금으로 처리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비정상적으로 지급된 인건비는 정상적 손금으로 산입되는가"라고 묻기도 했다.

아울러 고 의원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2009~2010년에 18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매수한 것과 관련해 자금 추적을 한 바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질세라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화천대유와 천하동인은 각종 탈세와 불법 혐의가 가득하다"며 "이 정도 국민적인 관심사이고,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유력 후보의 연결 의혹이 있다면 국세청에서도 세무조사를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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