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디스플레이업체 BOE "올해 순익 70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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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디스플레이업체 BOE의 올해 순익이 전년대비 70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들어 TV용 패널 가격이 조정 받으면서 하락국면에 진입했던 주가도 8일 반등했다.
BOE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27억6200만 위안(약 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4% 급증했다.
실적 호전과 자사주 매입에도 불구하고 최근 BOE주가는 지난달 직전월 대비 13% 하락하는 등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8월 이후 TV용 패널 가격 하락의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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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디스플레이업체 BOE의 올해 순익이 전년대비 70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들어 TV용 패널 가격이 조정 받으면서 하락국면에 진입했던 주가도 8일 반등했다.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지난 7일 BOE는 올해 1~3분기 당기순이익이 198억6200만~200억6200만 위안(약 3조5750억~3조61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702~710%에 달한다.
다만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000% 넘게 증가했던 상반기 실적과 비교하면 하반기들어 호전세가 둔화됐다. 3분기말 TV용 패널 가격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BOE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27억6200만 위안(약 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4% 급증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최대 73억위안(약 1조3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5% 증가 수준이다.
BOE는 잠정실적 공시와 함께 9월말까지 9080만 주에 달하는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매수가격은 주당 5.8~5.96위안이며 매수금액 합계는 5억3000만 위안(약 954억원)에 달한다.
BOE는 자사의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이 28%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OLED제품도 중국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상반기 수요증가 및 부품 수급난으로 인해 패널 가격이 상승했으나 3분기들어 해운운임 상승 및 물류비용 증가로 수요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실적 호전과 자사주 매입에도 불구하고 최근 BOE주가는 지난달 직전월 대비 13% 하락하는 등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8월 이후 TV용 패널 가격 하락의 영향이 컸다. 55인치 TV용 패널 가격은 8월부터 하락전환하며 2분기 약 222달러에서 3분기말 약 202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 업계에서는 3분기부터 LCD 사이클이 하락국면으로 진입한 것이 아닌지 우려한다. LCD는 12~24개월 단위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사이클을 반복해왔다.
8일 연휴를 마치고 거래를 재개한 중국 증시에서 BOE주가는 5.2% 상승한 5.31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2042억 위안(약 36조76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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